버스 준공영제부터 비자림로 공사까지…주요 정책 도마에

입력 2019.12.04 (20:03) 수정 2019.12.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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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제주도의회 예산안 심사에선
제주도 주요 정책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방만 운영 논란의
버스 준공영제부터
경관 훼손과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의
비자림로 확장공사까지,
허지영 기자가
심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준공영제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준공영제 도입 2년 만에 탄생한 조례안.

천억 원에 이르는 도민 혈세가
적절히 쓰이는지 관리 감독하고,
부정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도의회 본회의
표결만 남겨둔 상황에
의원들은 예산 감축 방안과
막대한 예산에 걸맞은
서비스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영식/도의원[녹취]
"(잘못 운영되면) 도민들한테 피해가 상당히 크게 갈 것이다. 앞으로 10년여 동안에 적어도 1조 5천억 원 정도는 이렇게 지출돼야 할 비용인데."

비자림로 확장공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관 훼손과 환경영향평가
부실 기재 논란으로 중단됐지만,
제주도는 올해 60억 원에 이어,
내년에도 10억 원을 추가 편성해
공사 강행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장영/도의원[인터뷰]
"(올해) 17%밖에 집행을 못 하면서 2020년에 또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이양문/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인터뷰]
"(반대단체와의 갈등이) 해소가 되면 내년도 초부터 공사도 병행하고."

청정 제주를 만들겠다며 추진되는
'탄소 없는 섬' 정책엔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홍명환/도의원[인터뷰]
"(지금 전기차 수가) 만9천 대, 2만 대도 안 되잖아요. 계획을 내년에 13만대로 잡았어요. 계획이 잘 돼야 그 계획에 맞춰서 수정도 하고 사업도 현실적으로 가지."

지하수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업용수가 줄줄이 새며
실제 사용량이 30%대에 머물고,
도내 해수욕장 주변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지만
제주도가 손을 놓고 있다는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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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준공영제부터 비자림로 공사까지…주요 정책 도마에
    • 입력 2019-12-04 20:03:11
    • 수정2019-12-05 00:02:27
    뉴스9(제주)
[앵커멘트] 오늘 제주도의회 예산안 심사에선 제주도 주요 정책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방만 운영 논란의 버스 준공영제부터 경관 훼손과 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의 비자림로 확장공사까지, 허지영 기자가 심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준공영제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준공영제 도입 2년 만에 탄생한 조례안. 천억 원에 이르는 도민 혈세가 적절히 쓰이는지 관리 감독하고, 부정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도의회 본회의 표결만 남겨둔 상황에 의원들은 예산 감축 방안과 막대한 예산에 걸맞은 서비스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영식/도의원[녹취] "(잘못 운영되면) 도민들한테 피해가 상당히 크게 갈 것이다. 앞으로 10년여 동안에 적어도 1조 5천억 원 정도는 이렇게 지출돼야 할 비용인데." 비자림로 확장공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관 훼손과 환경영향평가 부실 기재 논란으로 중단됐지만, 제주도는 올해 60억 원에 이어, 내년에도 10억 원을 추가 편성해 공사 강행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장영/도의원[인터뷰] "(올해) 17%밖에 집행을 못 하면서 2020년에 또 예산을 편성하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이양문/제주도 도시건설국장[인터뷰] "(반대단체와의 갈등이) 해소가 되면 내년도 초부터 공사도 병행하고." 청정 제주를 만들겠다며 추진되는 '탄소 없는 섬' 정책엔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홍명환/도의원[인터뷰] "(지금 전기차 수가) 만9천 대, 2만 대도 안 되잖아요. 계획을 내년에 13만대로 잡았어요. 계획이 잘 돼야 그 계획에 맞춰서 수정도 하고 사업도 현실적으로 가지." 지하수 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농업용수가 줄줄이 새며 실제 사용량이 30%대에 머물고, 도내 해수욕장 주변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지만 제주도가 손을 놓고 있다는 날 선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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