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해결 나서… 현안 추진 속도

입력 2019.12.04 (21:47) 수정 2019.12.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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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각종 비판과 의혹에
이상천 시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직접 갈등을 봉합하고 설득에 나선 겁니다.

'공무원 복지 증진'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한 시의회와 공무원 노조는
극적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역 화폐' 확대,
도심 다목적 용수 공급 등
제천시의 역점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각종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이상천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화폐 '부정 유통'
의혹을 제기한 시의원의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다면서
유화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역 화폐 발행액의 4%를
국비로 지원하면서까지 장려하고 있다면서
국가 돈이 지역 주민에게 가는
사업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상천/ 제천시장[녹취]
"지역 화폐로 사서, 6% 돈을 아껴서 (경제를 활성화)하라는 겁니다. 정부에서 권장하는 것입니다."

취수원인 평창강물을
도심으로 끌어오는 친수 사업을
시의회가
'수돗물을 하천에 쏟아 붓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수 여유분 만여 톤을
농업용수 공급, 도심 하천 수질 개선,
물 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라면서,
사업비 120억 원은 자체 재정안정 기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천/ 제천시장[녹취]
"제천시가 추구하는 생태도시, 치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고요."

한편, 공무원 장제비 지원 등
복지 증진을 두고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의 갈등은
두 달여 만에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제천시와 시의회, 공무원노조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상생 협약을 하고
논란이 된 단체 협상안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해
사태 해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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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 봉합·해결 나서… 현안 추진 속도
    • 입력 2019-12-04 21:47:31
    • 수정2019-12-04 22:53:35
    뉴스9(충주)
[앵커멘트] 제천시의 주요 현안에 대한 각종 비판과 의혹에 이상천 시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직접 갈등을 봉합하고 설득에 나선 겁니다. '공무원 복지 증진'을 두고 격렬하게 대립한 시의회와 공무원 노조는 극적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역 화폐' 확대, 도심 다목적 용수 공급 등 제천시의 역점 사업에 대해 시의회가 각종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 이상천 시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화폐 '부정 유통' 의혹을 제기한 시의원의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겠다면서 유화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부가 지역 화폐 발행액의 4%를 국비로 지원하면서까지 장려하고 있다면서 국가 돈이 지역 주민에게 가는 사업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상천/ 제천시장[녹취] "지역 화폐로 사서, 6% 돈을 아껴서 (경제를 활성화)하라는 겁니다. 정부에서 권장하는 것입니다." 취수원인 평창강물을 도심으로 끌어오는 친수 사업을 시의회가 '수돗물을 하천에 쏟아 붓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취수 여유분 만여 톤을 농업용수 공급, 도심 하천 수질 개선, 물 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라면서, 사업비 120억 원은 자체 재정안정 기금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천/ 제천시장[녹취] "제천시가 추구하는 생태도시, 치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고 확신하고요." 한편, 공무원 장제비 지원 등 복지 증진을 두고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의 갈등은 두 달여 만에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제천시와 시의회, 공무원노조는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상생 협약을 하고 논란이 된 단체 협상안 등을 다시 논의하기로 해 사태 해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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