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원 ‘폭행·협박’ 피소…의원직 사퇴
입력 2019.12.06 (06:44)
수정 2019.12.0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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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의회 의원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3년 넘게 때리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은 해당 의원이 여성의 아이들에게도 연락을 했다며,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는데요.
해당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A 의원은 2016년 5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 씨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양쪽 모두 가정이 있는 내연 관계였습니다.
B 씨는 A 의원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달쯤 사귀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때부터 협박과 폭행 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출퇴근 시간 무렵에 강제로 차에 타게 한 후에 차 뒷좌석에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고..."]
B 씨 측 주장에 따르면 A 의원은 성행위를 강요했고, B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틀 동안 200번 가까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B 씨의 자녀들에게도 전화해 받으면 끊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B 씨를 압박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피해 여성의) 아이들은 '도대체 누굴까' 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보니까 (A 의원이) 프로필 사진에 A 의원과 피해 여성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겁니다. (아이들은) 이게 뭔가 궁금하게 될 것이고, 엄마에게 물어보게 되겠죠."]
3년 넘게 극심한 고통을 받던 B 씨는 폭행과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자 A 의원은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도 내려놨습니다.
A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세 차례 연락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남시의회 의원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3년 넘게 때리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은 해당 의원이 여성의 아이들에게도 연락을 했다며,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는데요.
해당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A 의원은 2016년 5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 씨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양쪽 모두 가정이 있는 내연 관계였습니다.
B 씨는 A 의원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달쯤 사귀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때부터 협박과 폭행 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출퇴근 시간 무렵에 강제로 차에 타게 한 후에 차 뒷좌석에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고..."]
B 씨 측 주장에 따르면 A 의원은 성행위를 강요했고, B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틀 동안 200번 가까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B 씨의 자녀들에게도 전화해 받으면 끊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B 씨를 압박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피해 여성의) 아이들은 '도대체 누굴까' 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보니까 (A 의원이) 프로필 사진에 A 의원과 피해 여성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겁니다. (아이들은) 이게 뭔가 궁금하게 될 것이고, 엄마에게 물어보게 되겠죠."]
3년 넘게 극심한 고통을 받던 B 씨는 폭행과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자 A 의원은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도 내려놨습니다.
A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세 차례 연락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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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원 ‘폭행·협박’ 피소…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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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6 06:46:26
- 수정2019-12-06 06: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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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의원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3년 넘게 때리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은 해당 의원이 여성의 아이들에게도 연락을 했다며,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는데요.
해당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A 의원은 2016년 5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 씨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양쪽 모두 가정이 있는 내연 관계였습니다.
B 씨는 A 의원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달쯤 사귀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때부터 협박과 폭행 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출퇴근 시간 무렵에 강제로 차에 타게 한 후에 차 뒷좌석에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고..."]
B 씨 측 주장에 따르면 A 의원은 성행위를 강요했고, B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틀 동안 200번 가까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B 씨의 자녀들에게도 전화해 받으면 끊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B 씨를 압박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피해 여성의) 아이들은 '도대체 누굴까' 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보니까 (A 의원이) 프로필 사진에 A 의원과 피해 여성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겁니다. (아이들은) 이게 뭔가 궁금하게 될 것이고, 엄마에게 물어보게 되겠죠."]
3년 넘게 극심한 고통을 받던 B 씨는 폭행과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자 A 의원은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도 내려놨습니다.
A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세 차례 연락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남시의회 의원이 내연 관계에 있던 여성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3년 넘게 때리고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측은 해당 의원이 여성의 아이들에게도 연락을 했다며, 폭행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장을 냈는데요.
해당 의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남시의회 A 의원은 2016년 5월쯤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B 씨와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양쪽 모두 가정이 있는 내연 관계였습니다.
B 씨는 A 의원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한 달쯤 사귀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이때부터 협박과 폭행 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출퇴근 시간 무렵에 강제로 차에 타게 한 후에 차 뒷좌석에 앉혀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3시간 가까이 폭행을 당한 경우도 있었고..."]
B 씨 측 주장에 따르면 A 의원은 성행위를 강요했고, B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이틀 동안 200번 가까이 전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B 씨의 자녀들에게도 전화해 받으면 끊는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B 씨를 압박했습니다.
[변환봉/B 씨 변호인 : "(피해 여성의) 아이들은 '도대체 누굴까' 하고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해보니까 (A 의원이) 프로필 사진에 A 의원과 피해 여성이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겁니다. (아이들은) 이게 뭔가 궁금하게 될 것이고, 엄마에게 물어보게 되겠죠."]
3년 넘게 극심한 고통을 받던 B 씨는 폭행과 협박, 감금 등의 혐의로 A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문제가 외부로 알려지자 A 의원은 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도 내려놨습니다.
A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세 차례 연락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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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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