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총리 “희생자 기억 보존 위해 오스트리아의 나치 강제수용소 매입 원해”
입력 2019.12.07 (19:55)
수정 2019.12.0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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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있는 옛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를 매입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AP 통신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스트리아의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에서 숨진 많은 폴란드 지식인을 포함해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세운 첫 '죽음의 강제수용소'였습니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 전까지 33만 5천 명이 비참한 환경 속에서 수용돼 있었고, 수용자들은 나치 비판자, 공산주의자, 동성애자, 폴란드 지식인, 러시아 포로 등이었습니다.
폴란드 정부 측은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 부지를 주택개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가 추모할 가치가 없는 장소로 변질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7일 AP 통신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스트리아의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에서 숨진 많은 폴란드 지식인을 포함해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세운 첫 '죽음의 강제수용소'였습니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 전까지 33만 5천 명이 비참한 환경 속에서 수용돼 있었고, 수용자들은 나치 비판자, 공산주의자, 동성애자, 폴란드 지식인, 러시아 포로 등이었습니다.
폴란드 정부 측은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 부지를 주택개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가 추모할 가치가 없는 장소로 변질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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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총리 “희생자 기억 보존 위해 오스트리아의 나치 강제수용소 매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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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07 19:55:27
- 수정2019-12-07 19:56:52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있는 옛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를 매입하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AP 통신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스트리아의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에서 숨진 많은 폴란드 지식인을 포함해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세운 첫 '죽음의 강제수용소'였습니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 전까지 33만 5천 명이 비참한 환경 속에서 수용돼 있었고, 수용자들은 나치 비판자, 공산주의자, 동성애자, 폴란드 지식인, 러시아 포로 등이었습니다.
폴란드 정부 측은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 부지를 주택개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가 추모할 가치가 없는 장소로 변질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시간으로 7일 AP 통신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스트리아의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를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에서 숨진 많은 폴란드 지식인을 포함해 12만 명에 달하는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는 1938년 나치 독일이 세운 첫 '죽음의 강제수용소'였습니다.
1945년 연합군에 의해 해방되기 전까지 33만 5천 명이 비참한 환경 속에서 수용돼 있었고, 수용자들은 나치 비판자, 공산주의자, 동성애자, 폴란드 지식인, 러시아 포로 등이었습니다.
폴란드 정부 측은 마우타우젠-구센 강제수용소 부지를 주택개발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강제수용소가 추모할 가치가 없는 장소로 변질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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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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