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수입한 참돔·멍게 ‘국내산 둔갑’
입력 2019.12.10 (12:52)
수정 2019.12.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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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여전한데요,
일본에서 들여온 참돔과 멍게 등의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 횟집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수산시장.
횟집 수족관에 참돔이 보입니다.
원산지 표지판에는 국내산으로 돼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수입한 겁니다.
["(이게 일본산 돔이 맞습니까? 참돔 맞습니까?) 네."]
양식 참돔의 경우 색깔로 원산지 구분이 가능하다는 걸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오른쪽이 국내산, 왼쪽이 일본산 참돔입니다.
국내산은 이렇게 검정색을 띠는 반면, 일본산은 이렇게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횟집은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를 국내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횟집 주인/음성변조 :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거든요. 낙지도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고. 제가 빨리 적어 놨어야 했는데 그거를 이틀 정도를 놓친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 혐의로 적발된 횟집은 부산에서 모두 8곳.
국내 출하량이 줄어든 참돔과 가리비, 멍게 등 2톤가량이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산물을 싣고 온 활어차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준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식품수사팀장 : "해수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 지금 결과는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주를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고 세관, 식약청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여전한데요,
일본에서 들여온 참돔과 멍게 등의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 횟집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수산시장.
횟집 수족관에 참돔이 보입니다.
원산지 표지판에는 국내산으로 돼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수입한 겁니다.
["(이게 일본산 돔이 맞습니까? 참돔 맞습니까?) 네."]
양식 참돔의 경우 색깔로 원산지 구분이 가능하다는 걸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오른쪽이 국내산, 왼쪽이 일본산 참돔입니다.
국내산은 이렇게 검정색을 띠는 반면, 일본산은 이렇게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횟집은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를 국내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횟집 주인/음성변조 :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거든요. 낙지도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고. 제가 빨리 적어 놨어야 했는데 그거를 이틀 정도를 놓친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 혐의로 적발된 횟집은 부산에서 모두 8곳.
국내 출하량이 줄어든 참돔과 가리비, 멍게 등 2톤가량이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산물을 싣고 온 활어차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준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식품수사팀장 : "해수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 지금 결과는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주를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고 세관, 식약청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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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서 수입한 참돔·멍게 ‘국내산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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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0 12:56:15
- 수정2019-12-10 12:58:09
[앵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여전한데요,
일본에서 들여온 참돔과 멍게 등의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 횟집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수산시장.
횟집 수족관에 참돔이 보입니다.
원산지 표지판에는 국내산으로 돼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수입한 겁니다.
["(이게 일본산 돔이 맞습니까? 참돔 맞습니까?) 네."]
양식 참돔의 경우 색깔로 원산지 구분이 가능하다는 걸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오른쪽이 국내산, 왼쪽이 일본산 참돔입니다.
국내산은 이렇게 검정색을 띠는 반면, 일본산은 이렇게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횟집은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를 국내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횟집 주인/음성변조 :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거든요. 낙지도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고. 제가 빨리 적어 놨어야 했는데 그거를 이틀 정도를 놓친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 혐의로 적발된 횟집은 부산에서 모두 8곳.
국내 출하량이 줄어든 참돔과 가리비, 멍게 등 2톤가량이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산물을 싣고 온 활어차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준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식품수사팀장 : "해수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 지금 결과는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주를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고 세관, 식약청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여전한데요,
일본에서 들여온 참돔과 멍게 등의 수산물을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 횟집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수산시장.
횟집 수족관에 참돔이 보입니다.
원산지 표지판에는 국내산으로 돼 있지만, 실은 일본에서 수입한 겁니다.
["(이게 일본산 돔이 맞습니까? 참돔 맞습니까?) 네."]
양식 참돔의 경우 색깔로 원산지 구분이 가능하다는 걸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오른쪽이 국내산, 왼쪽이 일본산 참돔입니다.
국내산은 이렇게 검정색을 띠는 반면, 일본산은 이렇게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횟집은 일본에서 수입한 가리비를 국내산인 것처럼 팔다 적발됐습니다.
[횟집 주인/음성변조 :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거든요. 낙지도 그저께는 국내산이었고. 제가 빨리 적어 놨어야 했는데 그거를 이틀 정도를 놓친 겁니다."]
최근 석 달 동안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 혐의로 적발된 횟집은 부산에서 모두 8곳.
국내 출하량이 줄어든 참돔과 가리비, 멍게 등 2톤가량이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산물을 싣고 온 활어차 물을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를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준호/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 식품수사팀장 : "해수를 채취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는데 지금 결과는 적합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적발된 업주를 형사입건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고 세관, 식약청 등과 함께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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