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연평도 등 서해안 미세먼지·안개 뒤섞여 ‘잿빛’

[앵커]

그럼 이번에는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안과 수도권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현태 기자! 먼저 연평도 등 서해안 상황을 먼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안은 중국에서 온 미세먼지에다가 짙은 안개까지 섞여서 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

지금 나오는 화면이 KBS 파노라마 카메라가 찍고 있는 지금 이 시각 현재 연평도의 모습인데요.

저희가 이렇게 잘 보이지 않는 화면을 보여드리는 건 이 모습이 지금 현재 서해안의 상황을 단번에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와 안개가 뒤섞여 마을 전체가 모두 뿌옇게 됐는데요.

카메라와 가까운 화면 아랫쪽에서 마을의 모습을 일부 확인할 수가 있고요.

평소에는 화면 위쪽으로 바다도 보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와 안개가 바다를 집어삼켜 모습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 기준으로 연평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 농도는 62 마이크로그램으로 모두 나쁨 단계입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106, 초미세먼지 농도는 58 마이크로그램으로, 역시 모두 나쁨 단계입니다.

[앵커]

수도권 지역도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구체적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 지역은 오후 들어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는데요.

경기 지역보다는 조금 더 서쪽에 있는 인천 지역이 상태가 더 안 좋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인천 부평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39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인천의 평균 농도도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 모두 나쁨 또는 매우 나쁨 단계입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상황이 나쁜 가운데, 서부 지역이 동부 지역보다 수치가 높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파주 102, 고양 107 김포 108 마이크로그램입니다.

이천과 양평은 63 가평은 47마이크로그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기 지역 평균 미세먼지는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인취재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