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세계경영’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마지막 길 배웅하는 조문객들

입력 2019.12.10 (15:36) 수정 2019.12.1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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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는 평소 밝힌 뜻대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11개월간 입원 치료를 해오던 김 전 회장은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9일 오후 11시50분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우중 전 회장은 약 1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고 유족들은 밝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첫 조문객 박형주 아주대 총장을 시작으로 많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토요일(7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지셔서 특별히 남긴 마지막 말씀은 없었다"며 "아드님 두 분, 따님,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 다 지켜보는 상황에서 눈 감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큰 뜻을 펴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여러 가지로 문제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가져왔던 젊은이들에게 주는 꿈과 희망은 대단히 훌륭한 귀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은 "우리 다음 세대가 잘 살기 위해 지금 우리가 희생하자는 것이 그 양반(김 전 회장)의 생각이었다"며 "그 뜻을 이어서 세계경영연구회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청년 사업가들을 양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장지는 김 전 회장의 모친 선영이 있는 충남 태안군에 마련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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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10 15: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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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 숙환으로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는 평소 밝힌 뜻대로 소박하게 치러졌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11개월간 입원 치료를 해오던 김 전 회장은 건강 악화로 아주대병원에서 9일 오후 11시50분 향년 83세로 별세했습니다.

고 김우중 전 회장은 약 1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고 유족들은 밝혔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마련된 빈소에는 첫 조문객 박형주 아주대 총장을 시작으로 많은 조문객들이 조문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토요일(7일)부터 급격히 건강이 나빠지셔서 특별히 남긴 마지막 말씀은 없었다"며 "아드님 두 분, 따님, 사위, 며느리, 손자, 손녀 다 지켜보는 상황에서 눈 감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큰 뜻을 펴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여러 가지로 문제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이 가져왔던 젊은이들에게 주는 꿈과 희망은 대단히 훌륭한 귀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은 "우리 다음 세대가 잘 살기 위해 지금 우리가 희생하자는 것이 그 양반(김 전 회장)의 생각이었다"며 "그 뜻을 이어서 세계경영연구회가 해외에서 활발하게 청년 사업가들을 양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진행 될 예정이며, 장지는 김 전 회장의 모친 선영이 있는 충남 태안군에 마련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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