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추락사고’ 항공대원들 합동 영결식 거행

입력 2019.12.10 (21:16) 수정 2019.12.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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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이 소방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대원 등 천8백여 명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소방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항공대원들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유가족들은 북받치는 슬픔을 억누르면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동료를 보내는 대원들은 이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합니다.

[배유진/동료 대원 : "당신들이 못다 한 꿈은 저희가 이루겠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소방공무원 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소방관의 안전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소방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결식에서 고 김종필 기장과 서정용 검사관, 이종후 부기장에게 공로장이 봉정됐고, 고 배혁 구조대원과 박단비 구조대원에겐 각각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고 김종필 기장과 배혁 대원은 유족과 동료들의 가슴에 묻었고, 다른 세 명의 대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앵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원 다섯 명에 대해 ​"119는 국가 그 자체"라며 숭고한 뜻을 기렸는데요.

KBS는 다섯분 대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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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헬기 추락사고’ 항공대원들 합동 영결식 거행
    • 입력 2019-12-10 21:18:02
    • 수정2019-12-10 2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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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의 합동 영결식이 소방청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대원 등 천8백여 명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소방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항공대원들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옵니다.

유가족들은 북받치는 슬픔을 억누르면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동료를 보내는 대원들은 이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합니다.

[배유진/동료 대원 : "당신들이 못다 한 꿈은 저희가 이루겠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소방공무원 영결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소방관의 안전과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소방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결식에서 고 김종필 기장과 서정용 검사관, 이종후 부기장에게 공로장이 봉정됐고, 고 배혁 구조대원과 박단비 구조대원에겐 각각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고 김종필 기장과 배혁 대원은 유족과 동료들의 가슴에 묻었고, 다른 세 명의 대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앵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대원 다섯 명에 대해 ​"119는 국가 그 자체"라며 숭고한 뜻을 기렸는데요.

KBS는 다섯분 대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의 책무를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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