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손흥민, 경기력 EPL7위·유럽 17위

[앵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70m 질주 골을 패러디한 영상을 제작했는데 이게 또 화제입니다.

손흥민은 때맞춰 유럽 35개 리그 선수 가운데 경기력 지표 17위에 올라 호날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m 질주 골은 손흥민의 별명 '슈퍼소닉'에 어울리는 골이었습니다.

'초음속'이란 뜻처럼 빠르다는 의미와 손흥민의 애칭 '소니', 게임 캐릭터 '소닉'의 유사성을 이용한 별명입니다.

토트넘이 제작한 슈퍼소닉 2.0이란 패러디 영상에서 손흥민은 게임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반지를 모으며 질주하는 손흥민은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릅니다.

이 영상이 공개된 토트넘 구단 SNS에는 손흥민과 호나우두 합성 사진 등 패러디가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피파의 데이터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피파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가 발표한 유럽 35개 리그 선수 경기력 순위에서 손흥민은 17위에 올랐습니다.

토트넘 선수로는 단연 1위, EPL 선수 가운데 7위에 해당하는 순위에 오른 손흥민은 올해만큼은 25위에 그친 호날두에 앞섰습니다.

이른바 월드클래스에 오르고도 매 시즌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짧은 부임 기간에도 모리뉴 감독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모리뉴/토트넘 감독 : "손흥민은 참 지도하기 좋은 선수입니다. 항상 배울 준비가 돼 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한 시간은 아주 환상적입니다."]

한편 영국 현지 언론은 번리전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한 10대 소년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