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선 원혜영·3선 백재현 불출마 결정, 오늘 기자회견

5선의 민주당 원혜영 의원과 3선의 백재현 의원이 다음 총선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11일) KBS와의 통화에서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은 어제(10일) 정기국회가 끝나고,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늘 불출마 발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의 원혜영 의원은 5차례의 국회의원과 부천시장 두 차례 거쳤습니다. 오래전부터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다면평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마로 마음을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불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백재현 의원도 어제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불출마 뜻을 전하고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 계기와 이번 국회에 대한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무사 출신인 백 의원은 경기 광명시의원, 경기도의회의원, 광명시장을 거쳐 경기 광명시갑 지역구에서만 3선을 지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94년 설립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초대 감사를 역임하고,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 등도 역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