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세차례 인하 행진 마쳐

입력 2019.12.12 (04:18) 수정 2019.12.1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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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 진행한 기준금리 인하 행진을 끝내고 동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변화시킬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해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고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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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세차례 인하 행진 마쳐
    • 입력 2019-12-12 04:18:11
    • 수정2019-12-12 04:24:02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현행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7월 말 이후 세 차례 연속 진행한 기준금리 인하 행진을 끝내고 동결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있지만 미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과 노동시장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변화시킬 요인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지난 10월 금리 인하 당시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에 무게를 실은 바 있습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중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해 사실상 '제로 금리'로 떨어뜨렸고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지난해에는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난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이후 9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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