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내년 금리 동결 시사에 다우 0.11% 상승 마감

입력 2019.12.12 (07:12) 수정 2019.12.12 (08: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방침을 시사한 데 힘입어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1%) 상승한 27,911.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29%) 상승한 3,14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1.50~1.75%로 동결했습니다. 예상된 결과인 만큼 시장 반응도 제한적이었지만, 연준이 상당 기간 금리를 올리지않겠다는 의사를 강조한 점은 증시에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현재의 정책 스탠스가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을 지원하는 데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던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금리 예상치가 1.6%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올해 말과 같은 수준으로, 점도표 상의 경로를 따른다면 내년 금리 인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15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미국 주요 당국자들은 여전히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의 0.4% 상승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 상승보다는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욕증시, 연준 내년 금리 동결 시사에 다우 0.11% 상승 마감
    • 입력 2019-12-12 07:12:20
    • 수정2019-12-12 08:02:24
    국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방침을 시사한 데 힘입어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1%) 상승한 27,911.3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29%) 상승한 3,14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1.50~1.75%로 동결했습니다. 예상된 결과인 만큼 시장 반응도 제한적이었지만, 연준이 상당 기간 금리를 올리지않겠다는 의사를 강조한 점은 증시에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현재의 정책 스탠스가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을 지원하는 데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했던 문구도 삭제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경로 전망인 '점도표'에서는 내년 말 금리 예상치가 1.6%로 제시됐습니다. 이는 올해 말과 같은 수준으로, 점도표 상의 경로를 따른다면 내년 금리 인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이 15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연기할 것이란 보도가 있었지만, 미국 주요 당국자들은 여전히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며 이를 반박했습니다.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강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의 0.4% 상승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2% 상승보다는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