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올해보다 9% 늘어…1조 2천56억 원 확정

입력 2019.12.12 (11:28) 수정 2019.12.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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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이 올해보다 9% 증액된 1조 2천5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통일부가 오늘(12일) 발표한 '2020년 예산 설명자료'를 보면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은 1조 2천56억 원으로 올해 1조 1천63억원보다 993억 원이 늘었습니다.

철도·도로 연결 등 경제인프라 구축 사업이 4천289억 원에서 4천890억 원으로, 한반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산림협력사업이 1천137억 원에서 1천275억 원으로 예산이 각각 확대됐습니다.

또 한강하구 공동이용, 판문점 견학 통합운영 등 접경지역의 평화지대화에 필요한 예산도 올해 126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통일부는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은 '평화경제' 구현을 위해 한반도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험하는 평화를 확대하고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일반예산은 총 2천186억 원으로 편성돼 올해 2천199억 원보다 13억 원 줄었습니다.

통일부는 내년도 일반예산에 대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적 공감대를 확보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 미래비전 구체화에 1억6천만 원, 국제사회 우호적 지지기반 조성을 위한 북한·통일학 분야 학술교류 지원에 5억2천만 원 등의 예산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또 국민이 참여하는 통일문학행사 예산은 5억3천만 원에서 8억7천만 원으로,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사업예산도 6억3천만 원에서 9억5천만 원으로 각각 증액됐습니다.

탈북민의 자립 및 안정적인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직업능력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관' 운영 예산으로 11억7천만 원이 신규 편성됐고, 남북 주민 간 소통·상호이해를 위한 '남북통합문화센터' 운영 예산이 20억7천만 원에서 33억 5천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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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11:28:37
    • 수정2019-12-12 11:49:47
    정치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이 올해보다 9% 증액된 1조 2천56억 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통일부가 오늘(12일) 발표한 '2020년 예산 설명자료'를 보면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은 1조 2천56억 원으로 올해 1조 1천63억원보다 993억 원이 늘었습니다.

철도·도로 연결 등 경제인프라 구축 사업이 4천289억 원에서 4천890억 원으로, 한반도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산림협력사업이 1천137억 원에서 1천275억 원으로 예산이 각각 확대됐습니다.

또 한강하구 공동이용, 판문점 견학 통합운영 등 접경지역의 평화지대화에 필요한 예산도 올해 126억 원에서 260억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통일부는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은 '평화경제' 구현을 위해 한반도 미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험하는 평화를 확대하고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일반예산은 총 2천186억 원으로 편성돼 올해 2천199억 원보다 13억 원 줄었습니다.

통일부는 내년도 일반예산에 대해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적 공감대를 확보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한반도 미래비전 구체화에 1억6천만 원, 국제사회 우호적 지지기반 조성을 위한 북한·통일학 분야 학술교류 지원에 5억2천만 원 등의 예산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또 국민이 참여하는 통일문학행사 예산은 5억3천만 원에서 8억7천만 원으로, 한반도국제평화포럼 사업예산도 6억3천만 원에서 9억5천만 원으로 각각 증액됐습니다.

탈북민의 자립 및 안정적인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직업능력 함양을 위한 '직업교육관' 운영 예산으로 11억7천만 원이 신규 편성됐고, 남북 주민 간 소통·상호이해를 위한 '남북통합문화센터' 운영 예산이 20억7천만 원에서 33억 5천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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