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관 앞 해리스 대사 규탄집회 예고…경찰 “집회 제한할 것”

입력 2019.12.12 (16:01) 수정 2019.1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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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겨냥한 규탄 집회를 내일(13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이 집회를 제한한다고 통고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내일(13일) 진행될 예정인 '국민주권연대 집회'와 관련해 집회시위법과 빈 협약 등을 근거로 제한 통고를 했다"며 "현장 집회는 보장하되, 과격 퍼포먼스나 인화물질, 총포 등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구의 휴대 등을 하지 못하게 하고, 미 대사관 방면 진출 시도 등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내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며 집회 신고서를 종로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주권연대는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설이 나올 당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결성을 주도한 바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도 "경찰에서 내일 집회 자체를 막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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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16:01:01
    • 수정2019-12-12 16:11:22
    사회
시민단체들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겨냥한 규탄 집회를 내일(13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이 집회를 제한한다고 통고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내일(13일) 진행될 예정인 '국민주권연대 집회'와 관련해 집회시위법과 빈 협약 등을 근거로 제한 통고를 했다"며 "현장 집회는 보장하되, 과격 퍼포먼스나 인화물질, 총포 등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기구의 휴대 등을 하지 못하게 하고, 미 대사관 방면 진출 시도 등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시민단체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내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스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며 집회 신고서를 종로경찰서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주권연대는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설이 나올 당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 결성을 주도한 바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 관계자는 경찰의 집회 제한 통고에도 "경찰에서 내일 집회 자체를 막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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