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글로벌 경제] 日 ‘수도 직하 지진’ 공포 확산…1000조 원 피해 전망
입력 2019.12.12 (18:07) 수정 2019.12.12 (18:28) 통합뉴스룸ET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일본 사회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수도 직하 지진'입니다.

도쿄 등 수도권 얕은 지하에서 발생하는 강진을 말하는데요.

수만 명의 사망자는 물론 10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경제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민영 특파원, 수도 직하 지진.

말 그대로 수도인 도쿄 바로 밑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건데 가능성이 얼마나 되기에 일본 사회가 들썩이는 건가요?

[기자]

일본 정부에 지진 조사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서 예측한 내용을 보면요.

수도 직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30년 이내에 70%라는 겁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에서도 최근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언제든지 수도 직하 지진이 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30년 안에 70%의 확률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친데 근거가 뭔가요?

[기자]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 일본 수도권의 과거 대지진 활동을 토대로 분석한 결괍니다.

도쿄가 있는 지역을 일본에서는 간토, 우리말로는 관동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지난 220년 동안 규모 7 안팎의 지진이 8번 발생했습니다.

평균적으로 27.5년마다 강한 지진이 났다는 건데요.

이를 바탕으로 지진학에서 사용하는 미래 예측 계산식에 적용시키면 앞으로 30년 안에 70%라는 확률이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비록 가상이지만 지금 화면으로만 봐도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실제 피해 규모도 엄청나겠군요?

[기자]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피해액만도 95조엔, 우리돈 1000조 원을 넘을 거라고 합니다.

일본의 한 해 국가 전체 예산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건물 손상 등 직접 피해가 42조엔, 생산활동이나 서비스 저하가 48조엔입니다.

지진 이후에도 경제 혼란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데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경제적 피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오는 원인은 화재, 불입니다.

2천여 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불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의 소방 인력과 장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앵커]

경제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인명 피해도 물론 많겠군요?

[기자]

사망자만도 2만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일본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15만 명에 육박합니다.

피난민도 7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것도 역시 화재였습니다.

사망자의 70% 가량인 만6천여 명이 화재 때문에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 저녁에 지진이 날 경우 최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피해가 크다면 생존자들에게도 큰 고통일텐데 여기에 대한 분석도 있나요?

[기자]

네 NHK가 일본 내 전문가들을 모아 지진 후 재해 피해 예상도를 만들었는데요.

지진 직후 발생한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피해를 시작으로 경제와 산업 피해, 그리고 여기서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올 수 있는 각종 피해가 2천 백 건을 넘었습니다.

이를 다시 생명의 위기, 생활의 위기, 그리고 사회의 위기 이렇게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어떤 대책들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위기에 맞춰 대책 수립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진 발생 초기, 이는 생명의 위기 기간입니다.

생존자도 죽음의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미치료 사망도 지진 발생 후 8일 만에 7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지진 사망자 2만3천명에 포함되지 않은 숫잡니다.

다음이 지진 후 1년까지 상황으로 생활의 위기인데요.

31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될 걸로 예상되면서 이른바 주택 난민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진 발생 1년 이후 사회의 위기인데요.

경제 산업 피해에서 파생된 피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재정이 파탄 나면서 세금을 올리게 되고 실업자는 크게 늘어납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일본 제품 이탈도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 작업에 참여했던 한 교수는 수도 직하 지진에 따른 피해를 '일본의 지옥 그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글로벌 경제] 日 ‘수도 직하 지진’ 공포 확산…1000조 원 피해 전망
    • 입력 2019-12-12 18:15:03
    • 수정2019-12-12 18:28:14
    통합뉴스룸ET
[앵커]

일본 사회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수도 직하 지진'입니다.

도쿄 등 수도권 얕은 지하에서 발생하는 강진을 말하는데요.

수만 명의 사망자는 물론 1000조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경제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도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민영 특파원, 수도 직하 지진.

말 그대로 수도인 도쿄 바로 밑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건데 가능성이 얼마나 되기에 일본 사회가 들썩이는 건가요?

[기자]

일본 정부에 지진 조사위원회라는 곳이 있는데요 여기서 예측한 내용을 보면요.

수도 직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30년 이내에 70%라는 겁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에서도 최근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언제든지 수도 직하 지진이 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30년 안에 70%의 확률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친데 근거가 뭔가요?

[기자]

아주 간단히 말씀드리면 일본 수도권의 과거 대지진 활동을 토대로 분석한 결괍니다.

도쿄가 있는 지역을 일본에서는 간토, 우리말로는 관동지역이라고 하는데요.

이 지역에서는 지난 220년 동안 규모 7 안팎의 지진이 8번 발생했습니다.

평균적으로 27.5년마다 강한 지진이 났다는 건데요.

이를 바탕으로 지진학에서 사용하는 미래 예측 계산식에 적용시키면 앞으로 30년 안에 70%라는 확률이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비록 가상이지만 지금 화면으로만 봐도 피해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실제 피해 규모도 엄청나겠군요?

[기자]

천문학적인 규모입니다.

피해액만도 95조엔, 우리돈 1000조 원을 넘을 거라고 합니다.

일본의 한 해 국가 전체 예산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건물 손상 등 직접 피해가 42조엔, 생산활동이나 서비스 저하가 48조엔입니다.

지진 이후에도 경제 혼란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데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경제적 피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오는 원인은 화재, 불입니다.

2천여 곳에서 동시 다발적인 불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의 소방 인력과 장비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규모입니다.

[앵커]

경제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는데 인명 피해도 물론 많겠군요?

[기자]

사망자만도 2만 3천 명에 이를 것으로 일본 정부는 전망했습니다.

부상자까지 합치면 15만 명에 육박합니다.

피난민도 7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것도 역시 화재였습니다.

사망자의 70% 가량인 만6천여 명이 화재 때문에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겨울 저녁에 지진이 날 경우 최악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피해가 크다면 생존자들에게도 큰 고통일텐데 여기에 대한 분석도 있나요?

[기자]

네 NHK가 일본 내 전문가들을 모아 지진 후 재해 피해 예상도를 만들었는데요.

지진 직후 발생한 주택과 사회기반시설 피해를 시작으로 경제와 산업 피해, 그리고 여기서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것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올 수 있는 각종 피해가 2천 백 건을 넘었습니다.

이를 다시 생명의 위기, 생활의 위기, 그리고 사회의 위기 이렇게 3가지로 분류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 입장에서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어떤 대책들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3가지 위기에 맞춰 대책 수립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진 발생 초기, 이는 생명의 위기 기간입니다.

생존자도 죽음의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미치료 사망도 지진 발생 후 8일 만에 74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앞서 말씀드린 지진 사망자 2만3천명에 포함되지 않은 숫잡니다.

다음이 지진 후 1년까지 상황으로 생활의 위기인데요.

310만 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될 걸로 예상되면서 이른바 주택 난민에 대한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진 발생 1년 이후 사회의 위기인데요.

경제 산업 피해에서 파생된 피해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시기입니다.

재정이 파탄 나면서 세금을 올리게 되고 실업자는 크게 늘어납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신용도가 떨어지고 일본 제품 이탈도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 작업에 참여했던 한 교수는 수도 직하 지진에 따른 피해를 '일본의 지옥 그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통합뉴스룸ET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