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독] 백원우 “감찰중단 아니다”…첫 공식입장 KBS에 밝혀와

입력 2019.12.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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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유재수 당시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은 민정수석실 핵심 관계자들의 회의 이후 마무리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당시 회의에는 조국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었는데, 오늘 백원우 전 비서관이 첫 입장을 KBS에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은 애초부터 성립될 수 없다는게 백 전 비서관 주장의 핵심입니다.

백 전 비서관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감찰 결과 보고서를 가져와 회의할 때는 이미 감찰이 종료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회의는 처리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겁니다.

또 "결과 보고서에 처리 방침이 명시됐다면, 이미 감찰이 종료돼 더이상 감찰 중단이나 무마에 대한 논의가 불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찰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던 것은 유재수 전 국장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과 본인 동의 하에 조사도 있었지만, 이후 더 이상 동의하지 않아 감찰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는, 본인의 동의도 없이 청와대가 강제로 계속 조사하라거나, 공직자와 연계된 민간인을 조사하라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불법을 해서라도 감찰을 계속하라는 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백 전 비서관은 감찰 중단 요청 전화를 받았는지와 유 전 국장을 수사 의뢰 하지 않은 이유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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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2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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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말 유재수 당시 금융위 국장에 대한 감찰은 민정수석실 핵심 관계자들의 회의 이후 마무리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당시 회의에는 조국 민정수석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참석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해 왔었는데, 오늘 백원우 전 비서관이 첫 입장을 KBS에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은 애초부터 성립될 수 없다는게 백 전 비서관 주장의 핵심입니다.

백 전 비서관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감찰 결과 보고서를 가져와 회의할 때는 이미 감찰이 종료됐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회의는 처리 결과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겁니다.

또 "결과 보고서에 처리 방침이 명시됐다면, 이미 감찰이 종료돼 더이상 감찰 중단이나 무마에 대한 논의가 불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감찰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던 것은 유재수 전 국장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과 본인 동의 하에 조사도 있었지만, 이후 더 이상 동의하지 않아 감찰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는, 본인의 동의도 없이 청와대가 강제로 계속 조사하라거나, 공직자와 연계된 민간인을 조사하라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불법을 해서라도 감찰을 계속하라는 주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백 전 비서관은 감찰 중단 요청 전화를 받았는지와 유 전 국장을 수사 의뢰 하지 않은 이유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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