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살리고, 일자리 만들고'..울산 첫 청년몰 개장

입력 2019.12.12 (23:27) 수정 2019.12.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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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기 위한
'전통시장 청년몰'이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울산에도
신정평화시장에 청년몰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얼마만큼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울산 전통시장
첫 청년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활용률이 낮았던
시장 건물 2층에
청년상인 가게 11곳이 입점했습니다.

인테리어비를 포함해
청년몰을 만드는 데 지원된
예산은 10여억 원,

첫 2년은 임대료가 무료고,
그 뒤 3년은 동결되기 때문에
청년상인들은 창업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강상근 / 청년상인
소상공인 같은 경우에는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이 되거든요. 임대료랑 인테리어비를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남은 과제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청년몰의
생존율을 얼마나 높이느냐입니다.

2016년 시작된
정부의 청년몰 사업은
전국 489개 점포 가운데
46%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울산 청년몰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사업단의 분석입니다.

김영복 /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사업단장
이 지역 주민들하고 어린이를 가진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년간의 시장분석과 상인교육 등을 거쳐
상점 대부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류와 음식,
요리 놀이수업 공간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박정란 권미경 / 울산시 남구 신정동
아이들하고 자주 이용할 것 같고요. 학교 끝나고 학원 가기 전에 간식 먹고, 이런 장소로도 좋은 것 같아요.

침체한 전통시장에
청년가게를 조성해
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만든다는
계획이 울산에서만큼은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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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살리고, 일자리 만들고'..울산 첫 청년몰 개장
    • 입력 2019-12-12 23:27:46
    • 수정2019-12-13 08:48:43
    뉴스9(울산)
전통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늘리기 위한 '전통시장 청년몰'이 전국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죠. 울산에도 신정평화시장에 청년몰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얼마만큼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홍희 기자입니다. 울산 전통시장 첫 청년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활용률이 낮았던 시장 건물 2층에 청년상인 가게 11곳이 입점했습니다. 인테리어비를 포함해 청년몰을 만드는 데 지원된 예산은 10여억 원, 첫 2년은 임대료가 무료고, 그 뒤 3년은 동결되기 때문에 청년상인들은 창업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강상근 / 청년상인 소상공인 같은 경우에는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이 되거든요. 임대료랑 인테리어비를 지원해주신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서…. 남은 과제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청년몰의 생존율을 얼마나 높이느냐입니다. 2016년 시작된 정부의 청년몰 사업은 전국 489개 점포 가운데 46%가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울산 청년몰은 인근에 초등학교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사업단의 분석입니다. 김영복 /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사업단장 이 지역 주민들하고 어린이를 가진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년간의 시장분석과 상인교육 등을 거쳐 상점 대부분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류와 음식, 요리 놀이수업 공간 등으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박정란 권미경 / 울산시 남구 신정동 아이들하고 자주 이용할 것 같고요. 학교 끝나고 학원 가기 전에 간식 먹고, 이런 장소로도 좋은 것 같아요. 침체한 전통시장에 청년가게를 조성해 시장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만든다는 계획이 울산에서만큼은 성공을 거둘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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