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여전

입력 2019.12.12 (23:27) 수정 2019.12.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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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도로에 있는
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화전이
설치돼 있는데요..

그런데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소화전을 가로 막아
신속한 소방활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남구 주택가 이면도로에 있는
소화전입니다.

주차 차량이 소화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소화전 주변 5m까지는
절대 주정차를 해서는 안된다는
관련 법을 무시한 겁니다.

적발되면 많게는 일반
불법 주정차 과태료의 두 배까지
내야 합니다.

이곳 역시 주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이렇게 서 있지만, 차량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주차되어 있습니다. 만약 불이 났다면 제때 소방용수를 공급할 수 없습니다.

동구의 주택가 이면도로.

소화전 주변에 주차하지 않게끔
붉은색으로 노면에 표시도 해놓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도로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을
차량이 막고 서 있는 걸 방지하려고
눈에 띄게 표시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차량이 주차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는 소방관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합니다.

소방차에 실린 물로는 짧게는 5분, 길어도 10분을 넘길 수 없습니다.

많은 물을 안정적으로 계속 공급해야 하는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소방관들은 과태료를 떠나
나와 이웃을 위해서라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상훈/화정119안전센터 소방교
"저희처럼 불 속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러 가지 않더라도 주정차 구역 지지키, 소방차 출동로 양보 등만 실천하셔도 시민 한분 한분 모두가 서로에게 영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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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여전
    • 입력 2019-12-12 23:27:46
    • 수정2019-12-13 08:49:10
    뉴스9(울산)
이면 도로에 있는 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소화전이 설치돼 있는데요.. 그런데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소화전을 가로 막아 신속한 소방활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남구 주택가 이면도로에 있는 소화전입니다. 주차 차량이 소화전을 가로 막았습니다. 소화전 주변 5m까지는 절대 주정차를 해서는 안된다는 관련 법을 무시한 겁니다. 적발되면 많게는 일반 불법 주정차 과태료의 두 배까지 내야 합니다. 이곳 역시 주차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 이렇게 서 있지만, 차량들이 아랑곳하지 않고 주차되어 있습니다. 만약 불이 났다면 제때 소방용수를 공급할 수 없습니다. 동구의 주택가 이면도로. 소화전 주변에 주차하지 않게끔 붉은색으로 노면에 표시도 해놓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도로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을 차량이 막고 서 있는 걸 방지하려고 눈에 띄게 표시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차량이 주차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는 소방관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합니다. 소방차에 실린 물로는 짧게는 5분, 길어도 10분을 넘길 수 없습니다. 많은 물을 안정적으로 계속 공급해야 하는 화재 현장에서 소화전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소방관들은 과태료를 떠나 나와 이웃을 위해서라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상훈/화정119안전센터 소방교 "저희처럼 불 속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하러 가지 않더라도 주정차 구역 지지키, 소방차 출동로 양보 등만 실천하셔도 시민 한분 한분 모두가 서로에게 영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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