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선행' 익명기부 이어져
입력 2019.12.12 (15:10)
수정 2019.12.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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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좋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익명의 기부는
주위에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올 연말에도
얼굴 없는 이들의 선행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도
읍사무소 창고 한 켠에
10kg 쌀 포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벌써 3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3백만 원어치의 쌀 포대가
이곳으로 배달됩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얼굴 없는
기부자의 선물입니다.
[인터뷰]심원보/창원시 동읍사무소 주무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해도, 굳이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시는 것 같았어요. "
쌀 포대는
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르신, 동읍에서 왔습니다."
변변한 반찬,
푸짐한 간식 한번 먹기 힘든
할아버지에게 쌀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인터뷰]강태원/창원시 동읍
"밥만 먹으니까, 주식으로 할 간식도 못 먹고 이러니까, (쌀 선물이)참 기분이 좋아요. 흐뭇합니다. "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50대 주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금을 들어 조금씩 모은
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길
꺼려한 이 주부는 자신도 한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지금도 원룸에 살 만큼 넉넉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종주/김해시 시민복지과장
"자기는 몸이 건강하니까 언제든지 돈은 벌면 되고 지금 만기 된 천만 원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알리지 않는
조용한 우리 이웃들의 선행이
도움을 받는 이들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큰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좋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익명의 기부는
주위에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올 연말에도
얼굴 없는 이들의 선행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도
읍사무소 창고 한 켠에
10kg 쌀 포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벌써 3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3백만 원어치의 쌀 포대가
이곳으로 배달됩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얼굴 없는
기부자의 선물입니다.
[인터뷰]심원보/창원시 동읍사무소 주무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해도, 굳이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시는 것 같았어요. "
쌀 포대는
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르신, 동읍에서 왔습니다."
변변한 반찬,
푸짐한 간식 한번 먹기 힘든
할아버지에게 쌀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인터뷰]강태원/창원시 동읍
"밥만 먹으니까, 주식으로 할 간식도 못 먹고 이러니까, (쌀 선물이)참 기분이 좋아요. 흐뭇합니다. "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50대 주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금을 들어 조금씩 모은
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길
꺼려한 이 주부는 자신도 한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지금도 원룸에 살 만큼 넉넉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종주/김해시 시민복지과장
"자기는 몸이 건강하니까 언제든지 돈은 벌면 되고 지금 만기 된 천만 원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알리지 않는
조용한 우리 이웃들의 선행이
도움을 받는 이들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큰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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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없는 선행' 익명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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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3 00:17:44
- 수정2019-12-13 08:57:05
[앵커멘트]
좋은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익명의 기부는
주위에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올 연말에도
얼굴 없는 이들의 선행이 이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도
읍사무소 창고 한 켠에
10kg 쌀 포대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벌써 3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3백만 원어치의 쌀 포대가
이곳으로 배달됩니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얼굴 없는
기부자의 선물입니다.
[인터뷰]심원보/창원시 동읍사무소 주무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해도, 굳이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시는 것 같았어요. "
쌀 포대는
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어르신, 동읍에서 왔습니다."
변변한 반찬,
푸짐한 간식 한번 먹기 힘든
할아버지에게 쌀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인터뷰]강태원/창원시 동읍
"밥만 먹으니까, 주식으로 할 간식도 못 먹고 이러니까, (쌀 선물이)참 기분이 좋아요. 흐뭇합니다. "
지난달
경남 김해에서는 50대 주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적금을 들어 조금씩 모은
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길
꺼려한 이 주부는 자신도 한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고
지금도 원룸에 살 만큼 넉넉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종주/김해시 시민복지과장
"자기는 몸이 건강하니까 언제든지 돈은 벌면 되고 지금 만기 된 천만 원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알리지 않는
조용한 우리 이웃들의 선행이
도움을 받는 이들뿐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에도
큰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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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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