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땅속'…지반 탐사에만 6년
입력 2019.12.12 (17:50)
수정 2019.12.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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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통행량이 많은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상수도관 등이 지나는 땅속은 늘 위험을 안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지반 탐사를 통해 땅속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한계가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교통을 통제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구덩이 속의 흙탕물을 퍼냅니다.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복구 작업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지반이 내려앉은 곳 2~3m 아래에는 상수도관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 땅 아래 묻혀있던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땅속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레이더를 이용한 장비로 땅속에 발생한 공간 등 지반 침하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있습니다.
박성길/부산시 도로계획과 주무관 [인터뷰]
"대부분 지하 매설물 주위에 공동(비어있는 곳)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매설물의 처짐 현상이라든가 압력에 의해서 파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탐사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땅속 깊이는 2m 정도로 제한돼 있습니다.
더 깊은 땅속에서 발생한 공간은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반 탐사 길이도 부산의 주요 도로 5천㎞가 넘습니다.
탐사 차량 1대와 함께 딸린 장비 2대로 전 구간을 모두 점검하다 보니, 2023년은 돼야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은 95건, 2017년부터는 한해 3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통행량이 많은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상수도관 등이 지나는 땅속은 늘 위험을 안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지반 탐사를 통해 땅속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한계가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교통을 통제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구덩이 속의 흙탕물을 퍼냅니다.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복구 작업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지반이 내려앉은 곳 2~3m 아래에는 상수도관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 땅 아래 묻혀있던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땅속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레이더를 이용한 장비로 땅속에 발생한 공간 등 지반 침하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있습니다.
박성길/부산시 도로계획과 주무관 [인터뷰]
"대부분 지하 매설물 주위에 공동(비어있는 곳)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매설물의 처짐 현상이라든가 압력에 의해서 파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탐사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땅속 깊이는 2m 정도로 제한돼 있습니다.
더 깊은 땅속에서 발생한 공간은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반 탐사 길이도 부산의 주요 도로 5천㎞가 넘습니다.
탐사 차량 1대와 함께 딸린 장비 2대로 전 구간을 모두 점검하다 보니, 2023년은 돼야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은 95건, 2017년부터는 한해 3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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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땅속'…지반 탐사에만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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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3 00:34:22
- 수정2019-12-13 11:22:24
[앵커멘트]
통행량이 많은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또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상수도관 등이 지나는 땅속은 늘 위험을 안고 있는데요,
부산시가 지반 탐사를 통해 땅속 위험요인을 찾아내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한계가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교통을 통제한 채 중장비를 동원해 구덩이 속의 흙탕물을 퍼냅니다.
교차로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하자, 복구 작업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지반이 내려앉은 곳 2~3m 아래에는 상수도관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이 땅 아래 묻혀있던 상수도관에서 물이 새면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땅 꺼짐 현상이 잇따르자,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땅속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레이더를 이용한 장비로 땅속에 발생한 공간 등 지반 침하의 위험 요소를 미리 찾아내고 있습니다.
박성길/부산시 도로계획과 주무관 [인터뷰]
"대부분 지하 매설물 주위에 공동(비어있는 곳)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매설물의 처짐 현상이라든가 압력에 의해서 파손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탐사 장비로 확인할 수 있는 땅속 깊이는 2m 정도로 제한돼 있습니다.
더 깊은 땅속에서 발생한 공간은 찾아내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지반 탐사 길이도 부산의 주요 도로 5천㎞가 넘습니다.
탐사 차량 1대와 함께 딸린 장비 2대로 전 구간을 모두 점검하다 보니, 2023년은 돼야 작업을 마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은 95건, 2017년부터는 한해 3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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