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첫 측정…배기가스의 두 배

입력 2019.12.13 (09:44) 수정 2019.12.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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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될 때 배기가스에 포함된 것보다 배 이상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동차 주행 환경을 재현하는 실험 장비를 이용해, 23km 구간에서 저속과 고속 주행을 반복하며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브레이크 패드에서는 주행거리 1km당 2.7mg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디젤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미세먼지 1.13g보다 배 이상 많았고, 급제동을 해 패드 온도가 올라가면 패드 내부의 유기성 화합물질까지 휘발해 미세먼지 발생량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금속 재질의 패드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먼지에는 철과 바륨, 안티몬 등 중금속 성분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을 측정한 것은 국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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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3 09:44:44
    • 수정2019-12-13 11:44:21
    사회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될 때 배기가스에 포함된 것보다 배 이상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시스템연구본부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동차 주행 환경을 재현하는 실험 장비를 이용해, 23km 구간에서 저속과 고속 주행을 반복하며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브레이크 패드에서는 주행거리 1km당 2.7mg의 미세먼지가 발생해 디젤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미세먼지 1.13g보다 배 이상 많았고, 급제동을 해 패드 온도가 올라가면 패드 내부의 유기성 화합물질까지 휘발해 미세먼지 발생량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중금속 재질의 패드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돼 발생하는 미세먼지에는 철과 바륨, 안티몬 등 중금속 성분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양을 측정한 것은 국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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