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요기요’ 품으로…아시아 11개국 진출

입력 2019.12.13 (14:36) 수정 2019.12.13 (14: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이 요기요 운영사에 매각됐습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에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넘기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을 했습니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천500억 원)로, 이번에 인수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구성원이 됩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고 김 대표가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 각사의 서비스를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아시아 시장에 신규 진출할 때도 배달의민족 또는 배민 명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을 맡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의 국내 경영은 김범준 부사장이 맡기로 해 김 부사장은 내년 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배달의 민족, ‘요기요’ 품으로…아시아 11개국 진출
    • 입력 2019-12-13 14:36:51
    • 수정2019-12-13 14:55:21
    경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이 요기요 운영사에 매각됐습니다.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업체 딜리버리히어로(DH)에 국내외 투자자 지분 87%를 넘기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을 했습니다.

DH가 평가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는 40억 달러(약 4조7천500억 원)로, 이번에 인수하는 투자자 지분 87%는 힐하우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골드만삭스,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DH 경영진 가운데 개인으로서 최대 주주이자, DH 본사에 구성된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구성원이 됩니다.

이와 함께, 두 회사는 싱가포르에 50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우아DH아시아'를 설립하는 내용의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도 맺고 김 대표가 우아DH아시아의 회장을 맡아 아시아 11개국 사업 전반을 맡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 각사의 서비스를 현재처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아시아 시장에 신규 진출할 때도 배달의민족 또는 배민 명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김봉진 대표가 아시아 사업을 맡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의 국내 경영은 김범준 부사장이 맡기로 해 김 부사장은 내년 초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