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소통' 주요 시책 삼은 청주시...보완점 많아

입력 2019.12.1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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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시가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인데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찾기위한

토론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여 인원은 650여 명.



청주시는 내일 이 곳에서

100분간의 시민 토론으로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경 / 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무엇을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서 그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해서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



청주시는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이 같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시정 참여 소통 창구인

'청주시선'을 만들고

이달부터 시민 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4~5월에는

시민 천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정책 입안 과정부터

참여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 하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단계별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배명순/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첫 토론은)결과를 얻기보다 관심을 유도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그 다음의 문제는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서 정리하고 정리 된 의견을 다시 또 논의하고."



또 자발적 참여를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진행과정까지 소통해

참여에 대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연수/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실제 미세먼지에 관심있는 분들 보다는 동원된 인원이 많아지면 그건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소통을 내세운 행사가

자칫 어설픈 요식행위로 끝나거나

갈등만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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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소통' 주요 시책 삼은 청주시...보완점 많아
    • 입력 2019-12-14 01:06:37
    뉴스9(청주)
[앵커멘트]

청주시가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 계획인데요.

좋은 취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보완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를 줄일
방안을 찾기위한
토론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사전 신청을 받은
참여 인원은 650여 명.

청주시는 내일 이 곳에서
100분간의 시민 토론으로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준경 / 청주시 미세먼지관리팀장
"무엇을 먼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서 그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해서 함께 노력하기 위해서."

청주시는 '시민 소통'을
내년 주요 시책으로 정하고
이 같은 행사를 잇따라 개최합니다.

시정 참여 소통 창구인
'청주시선'을 만들고
이달부터 시민 만 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4~5월에는
시민 천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을
정책 입안 과정부터
참여시키려는 취지는 좋지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 하기 위해서는
1회성이 아닌 단계별 토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배명순/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첫 토론은)결과를 얻기보다 관심을 유도하는데 굉장히 좋습니다. 그 다음의 문제는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서 정리하고 정리 된 의견을 다시 또 논의하고."

또 자발적 참여를 늘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 진행과정까지 소통해
참여에 대한 피드백을
줘야 한다는 진단입니다.
[인터뷰]
박연수/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실제 미세먼지에 관심있는 분들 보다는 동원된 인원이 많아지면 그건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소통을 내세운 행사가
자칫 어설픈 요식행위로 끝나거나
갈등만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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