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피해자’ 주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오늘 추가 소환조사

입력 2019.12.16 (01:01) 수정 2019.12.16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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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이른바 '김기현 비위 의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16일)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시장은 어제(15일) 오후 2시 반부터 밤 9시 반쯤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자신의 측근에 대한 압박 수사를 경찰에 하명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은 송병기 현 울산 부시장의 비위 제보와 청와대의 첩보 문건 작성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더해 검찰은 오늘, 송철호 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자였을 당시 청와대가 송 시장 후보자를 지원한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 수사 책임자였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어제(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와 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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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명수사 피해자’ 주장 김기현 전 울산시장, 오늘 추가 소환조사
    • 입력 2019-12-16 01:01:02
    • 수정2019-12-16 01:02:00
    사회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이른바 '김기현 비위 의혹 문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16일) 검찰에 다시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김 전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전 시장은 어제(15일) 오후 2시 반부터 밤 9시 반쯤까지 검찰에 나와 조사에 임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자신의 측근에 대한 압박 수사를 경찰에 하명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은 송병기 현 울산 부시장의 비위 제보와 청와대의 첩보 문건 작성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더해 검찰은 오늘, 송철호 울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자였을 당시 청와대가 송 시장 후보자를 지원한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 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 수사 책임자였던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어제(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와 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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