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 ‘에듀테크’ 뜬다…공교육엔 ‘고전’

입력 2019.12.16 (07:30) 수정 2019.12.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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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실에 앉아서 멸종 위기 동물을 보고, 비가 와도 체육 수업을 할 수 있다면 학습 효과도 더 커지겠죠?

바로 VR이나 인공지능 AI같은 IT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면 가능한 일인데요.

글로벌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는 이 에듀테크 산업,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임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과학 특강 시간.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나눠준 VR 장비를 썼더니, 평소에 보기 힘든 멸종위기 동물들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학생들은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VR 영상에 집중합니다.

[윤소정/초등학교 6학년 : "TV 화면은 시야에 꽉 차지 않는데 VR을 보면은 시야에 꽉 차니까. 더 생동감이 드는 것 같아요."]

VR을 활용한 '가상체육교실'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서입니다.

AI는 훌륭한 학습 도우미입니다.

한 문제 풀고 나면 맞고 틀림에 따라 맞춤형 문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학생들의 흥미와 커뮤니티 활동까지 분석합니다.

[조현구/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 : "빅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축적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상당히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융합을 하니까. 꽤 빠르게 이 AI로 학생들의 개별 학습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고..."]

IT와 교육의 만남, 이른바 에듀테크 산업입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178조 원, 2025년까지 해마다 12%씩 성장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까지 뛰어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이길호/에듀테크산업협회장 : "공교육에서 프로그램들을 구매하는 예산이 거의 없거든요. 실제 어떤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사실은 학교에서 벤치마킹해서 직접 만들어서 배포를 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미국과 중국의 경우 이미 공교육에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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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6 07:32:16
    • 수정2019-12-16 0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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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실에 앉아서 멸종 위기 동물을 보고, 비가 와도 체육 수업을 할 수 있다면 학습 효과도 더 커지겠죠?

바로 VR이나 인공지능 AI같은 IT 기술을 교육에 활용하면 가능한 일인데요.

글로벌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는 이 에듀테크 산업, 우리는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임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과학 특강 시간.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나눠준 VR 장비를 썼더니, 평소에 보기 힘든 멸종위기 동물들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학생들은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VR 영상에 집중합니다.

[윤소정/초등학교 6학년 : "TV 화면은 시야에 꽉 차지 않는데 VR을 보면은 시야에 꽉 차니까. 더 생동감이 드는 것 같아요."]

VR을 활용한 '가상체육교실'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어서입니다.

AI는 훌륭한 학습 도우미입니다.

한 문제 풀고 나면 맞고 틀림에 따라 맞춤형 문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학생들의 흥미와 커뮤니티 활동까지 분석합니다.

[조현구/에듀테크 스타트업 대표 : "빅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축적되어 있고 실시간으로 상당히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머신러닝 기술을 융합을 하니까. 꽤 빠르게 이 AI로 학생들의 개별 학습에 대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었고..."]

IT와 교육의 만남, 이른바 에듀테크 산업입니다.

세계 시장 규모는 178조 원, 2025년까지 해마다 12%씩 성장할 걸로 예상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까지 뛰어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이길호/에듀테크산업협회장 : "공교육에서 프로그램들을 구매하는 예산이 거의 없거든요. 실제 어떤 괜찮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사실은 학교에서 벤치마킹해서 직접 만들어서 배포를 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 미국과 중국의 경우 이미 공교육에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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