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검찰 굉장히 많은 증거 확보”…오늘도 출석 예정

입력 2019.12.16 (08:10) 수정 2019.12.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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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첩보로 인한 하명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시장은 오늘 한번 더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검찰 조사를 끝내고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제가 파악하기로는, 지금 수사 과정에서 대략 이렇게 감을 잡아 보면, 검찰에서 굉장히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 전 시장은 어제 오후 2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후, 조서를 열람하고 11시쯤 귀가했습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비위 의혹 첩보 문건'을 전달해 측근에 대한 압박 수사를 하명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진정과 경찰 수사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송병기 현 울산 부시장이 청와대 측에 김 전 시장 비위 관련 제보를 했는데, 그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여러 문건에 담긴 선거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검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선정 등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김 전 시장은 오늘 검찰에 한번 더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한편, 황운하 청장은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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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검찰 굉장히 많은 증거 확보”…오늘도 출석 예정
    • 입력 2019-12-16 08:11:31
    • 수정2019-12-16 08: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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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첩보로 인한 하명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시장은 오늘 한번 더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검찰 조사를 끝내고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김기현/전 울산시장 : "제가 파악하기로는, 지금 수사 과정에서 대략 이렇게 감을 잡아 보면, 검찰에서 굉장히 많은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 전 시장은 어제 오후 2시쯤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해, 7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은 후, 조서를 열람하고 11시쯤 귀가했습니다.

앞서 김 전 시장은 청와대가 경찰에 '김기현 비위 의혹 첩보 문건'을 전달해 측근에 대한 압박 수사를 하명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김 전 시장을 상대로, 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진정과 경찰 수사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송병기 현 울산 부시장이 청와대 측에 김 전 시장 비위 관련 제보를 했는데, 그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여러 문건에 담긴 선거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검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 선정 등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김 전 시장은 오늘 검찰에 한번 더 출석해 조사를 받을 계획입니다.

한편, 황운하 청장은 어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부패·비리 척결을 위해 매진했던 경찰관들이 왜 수난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검찰 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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