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A, 윤지혜 폭로에 공식 입장…“외부 전문가에 규명 맡길 것”

입력 2019.12.16 (22:59) 수정 2019.12.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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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영화 '호흡'의 주연 배우 윤지혜의 폭로에 유감을 표하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문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오늘(16일) 입장문을 통해 "2017년 당시 제작된 실습작품인 영화 '호흡'이 극장 개봉을 앞둔 시점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주연을 맡은 윤지혜 배우가 SNS를 통해 촬영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밝힌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직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준법 촬영과 안전 확보의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호흡' 촬영 현장에서 윤지혜 배우가 지적한 것처럼 불안함과 불편함을 발생시킨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촬영 당시 문제점들을 상세히 되짚어보겠다"며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히 당시 발생한 문제들이 단지 몇몇 제작진의 실수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 제작 관리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도 충분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4일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호흡'의 열악한 촬영 환경과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호흡'은 아이를 납치한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 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드라마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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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FA, 윤지혜 폭로에 공식 입장…“외부 전문가에 규명 맡길 것”
    • 입력 2019-12-16 22:59:42
    • 수정2019-12-16 23:03:41
    사회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영화 '호흡'의 주연 배우 윤지혜의 폭로에 유감을 표하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문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오늘(16일) 입장문을 통해 "2017년 당시 제작된 실습작품인 영화 '호흡'이 극장 개봉을 앞둔 시점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주연을 맡은 윤지혜 배우가 SNS를 통해 촬영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밝힌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직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준법 촬영과 안전 확보의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호흡' 촬영 현장에서 윤지혜 배우가 지적한 것처럼 불안함과 불편함을 발생시킨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촬영 당시 문제점들을 상세히 되짚어보겠다"며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히 당시 발생한 문제들이 단지 몇몇 제작진의 실수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 제작 관리 시스템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도 충분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4일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화 '호흡'의 열악한 촬영 환경과 안전 불감증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호흡'은 아이를 납치한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 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드라마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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