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연이은 출석..경찰 수사 '속도'

입력 2019.12.16 (23:19) 수정 2019.12.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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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당사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김기현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지능수사대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울산경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습니까..검찰에서 매우 상세하게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관련된 증거자료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지방선거 전,
울산시 공무원들이
송철호 당시 시장 후보 캠프에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송병기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 관계를 맺고서 때로는 압력을 넣어면서까지 진행했던 것이 아닌가."

검찰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부시장이 정리해 올린
보고서 형식의 문서와
청와대가 이를 각색해
경찰청을 통해 내려보낸 문서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지난 주말 울산경찰청 소속
수사팀장을 부른데 이어
오늘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 경정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A경정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부임한 이후
수사팀이 교제되면서
새로 지능수사대장을 맡게 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A경정을 상대로
수사 착수 경위와 송 부시장 조서를
가명으로 작성한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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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연이은 출석..경찰 수사 '속도'
    • 입력 2019-12-16 23:19:29
    • 수정2019-12-17 09:25:25
    뉴스9(울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당사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김기현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지능수사대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울산경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남미경 기잡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입증할 충분한 자료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습니까..검찰에서 매우 상세하게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관련된 증거자료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지난해 지방선거 전, 울산시 공무원들이 송철호 당시 시장 후보 캠프에 자료를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송병기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 관계를 맺고서 때로는 압력을 넣어면서까지 진행했던 것이 아닌가." 검찰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부시장이 정리해 올린 보고서 형식의 문서와 청와대가 이를 각색해 경찰청을 통해 내려보낸 문서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지난 주말 울산경찰청 소속 수사팀장을 부른데 이어 오늘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A 경정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A경정은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이 부임한 이후 수사팀이 교제되면서 새로 지능수사대장을 맡게 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A경정을 상대로 수사 착수 경위와 송 부시장 조서를 가명으로 작성한 이유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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