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린드블럼은 압도적인 투수, 빅리그서도 통할 것”

입력 2019.12.17 (07:03) 수정 2019.12.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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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KBO리그에서 역수입한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였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17일(한국시간) 린드블럼과 3년간 912만5천달러(약 109억원)에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린드블럼은 지난 2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였다"라고 말했다.

스턴스 단장은 또 "최고 수준의 투구를 가능케 한 린드블럼의 기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된 린드블럼은 2011시즌 데뷔했으나 2014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떠돌았다.

2015년과 2016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7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해 전반기를 마치고 방출된 린드블럼은 다시 KBO리그로 돌아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에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2019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발군의 활약을 펼쳐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이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 "여기까지 오는데 지름길 대신 멀리 돌아왔다"고 말했다.

2020시즌 밀워키 마운드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전망인 린드블럼은 계약 기간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1천800만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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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가 KBO리그에서 역수입한 투수 조쉬 린드블럼(32)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였다.

데이비드 스턴스 밀워키 단장은 17일(한국시간) 린드블럼과 3년간 912만5천달러(약 109억원)에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린드블럼은 지난 2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투수였다"라고 말했다.

스턴스 단장은 또 "최고 수준의 투구를 가능케 한 린드블럼의 기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통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200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된 린드블럼은 2011시즌 데뷔했으나 2014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을 떠돌았다.

2015년과 2016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7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해 전반기를 마치고 방출된 린드블럼은 다시 KBO리그로 돌아와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에는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2019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발군의 활약을 펼쳐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성공을 발판 삼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이날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뒤 "여기까지 오는데 지름길 대신 멀리 돌아왔다"고 말했다.

2020시즌 밀워키 마운드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전망인 린드블럼은 계약 기간 옵션을 모두 채우면 최대 1천800만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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