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출관리 상호 이해 촉진…대화도 계속”

입력 2019.12.17 (07:13) 수정 2019.12.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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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규제 이후 얼어붙은 한일 관계 속에 어제 두 나라 정부가 3년 반 만에 정책대화를 열었죠.

이를 통해 서로의 수출관리제도 운용에 대한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대화도 계속하기로 했는데 다음 대화는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측 대표단은 지난 7월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국 측 대표단을 서서 기다리고, 한국 측 대표가 아침인사를 건네자 일본 측 대표는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환영합니다. 이 쪽으로."]

이후 10시간이 넘는 대화 끝에 공동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우선 두 나라는 이번 대화를 통해 서로의 수출관리 제도 운용에 대해 상호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고 공감했습니다.

또 각자 책임과 재량 하에 실효성 있는 수출관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 "앞으로도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 관리 정책 대화의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측도 대화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며 대화를 통해 수출규제 재검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일본 경제산업상 : "대화를 거듭하는 것은 판단의 재료가 되는 하나의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오는 22일 한일 수출당국 간 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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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수출관리 상호 이해 촉진…대화도 계속”
    • 입력 2019-12-17 07:15:15
    • 수정2019-12-17 0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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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규제 이후 얼어붙은 한일 관계 속에 어제 두 나라 정부가 3년 반 만에 정책대화를 열었죠.

이를 통해 서로의 수출관리제도 운용에 대한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대화도 계속하기로 했는데 다음 대화는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측 대표단은 지난 7월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국 측 대표단을 서서 기다리고, 한국 측 대표가 아침인사를 건네자 일본 측 대표는 환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환영합니다. 이 쪽으로."]

이후 10시간이 넘는 대화 끝에 공동 보도자료를 내놨습니다.

우선 두 나라는 이번 대화를 통해 서로의 수출관리 제도 운용에 대해 상호 이해를 촉진할 수 있었다고 공감했습니다.

또 각자 책임과 재량 하에 실효성 있는 수출관리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호현/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 : "앞으로도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수출 관리 정책 대화의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에 합의했습니다."]

일본 측도 대화 자체가 하나의 진전이라며 대화를 통해 수출규제 재검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일본 경제산업상 : "대화를 거듭하는 것은 판단의 재료가 되는 하나의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오는 22일 한일 수출당국 간 장관급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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