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억’ 유튜버 퓨디파이 “지쳤다…내년초 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9.12.17 (08:17) 수정 2019.12.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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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CNN·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퓨디파이는 주말 새 올린 동영상에서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며 "나는 지쳤다. 나는 매우 지쳤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퓨디파이는 또 이 동영상에서 인종이나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타인을 악의적으로 모욕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한 유튜브의 새로운 괴롭힘 방지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본명이 필릭스 셸버그인 스웨덴 출신의 퓨디파이는 올해 8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비디오게임을 하며 보이는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반응, 게임에 대한 논평, 인터넷 문화와 관련한 소식, 농담 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그의 일부 발언이나 행각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한 동영상에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란 표지판을 들고 등장한 두 남자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중단했습니다.

또 같은 해 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올 3월에는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테러 직전 퓨디파이의 슬로건인 "퓨디파이를 구독하라"를 외쳐 곤욕을 치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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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17 08:17:34
    국제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CNN·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퓨디파이는 주말 새 올린 동영상에서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며 "나는 지쳤다. 나는 매우 지쳤다고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퓨디파이는 또 이 동영상에서 인종이나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타인을 악의적으로 모욕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한 유튜브의 새로운 괴롭힘 방지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본명이 필릭스 셸버그인 스웨덴 출신의 퓨디파이는 올해 8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비디오게임을 하며 보이는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반응, 게임에 대한 논평, 인터넷 문화와 관련한 소식, 농담 등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그의 일부 발언이나 행각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한 동영상에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란 표지판을 들고 등장한 두 남자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중단했습니다.

또 같은 해 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올 3월에는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테러 직전 퓨디파이의 슬로건인 "퓨디파이를 구독하라"를 외쳐 곤욕을 치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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