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4+1, 조속히 협상 타결해 국회를 ‘극우 광기’에서 구출해야”

입력 2019.12.17 (10:34) 수정 2019.12.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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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 국회를 '극우 광기'에서 구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4+1 협의체'의 선거법 등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1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도 본회의장 문이 열리지 못해 선거법은 고사하고 예산부수법안조차 단 한 건도 처리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다시 개혁입법의 의미와 가치를 초심에서 되새겨야 한다"면서 "대표성, 비례성을 높이자는 초심을 잃고 거꾸로 개혁을 훼손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되고, 개혁을 앞세워 일방에게 무리한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석패율제는 비례대표 공천을 지극히 제약한다"면서 "지역주의 완화라는 근본이 퇴색한 석패율제를 재고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이춘석 의원도 "선거법 개혁은 제도 도입의 취지 자체가 다수당에는 불리한 것"이라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연동형에 '캡(상한선)'을 씌우는 부당한 제안을 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는데, 지금까지 민주당은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선거법이 좌절되면 검찰개혁도 물건너 갈텐데, 정의당 등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각 정당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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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7 10:34:18
    • 수정2019-12-17 10:48:55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속히 협상을 타결해 국회를 '극우 광기'에서 구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4+1 협의체'의 선거법 등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17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도 본회의장 문이 열리지 못해 선거법은 고사하고 예산부수법안조차 단 한 건도 처리할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다시 개혁입법의 의미와 가치를 초심에서 되새겨야 한다"면서 "대표성, 비례성을 높이자는 초심을 잃고 거꾸로 개혁을 훼손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되고, 개혁을 앞세워 일방에게 무리한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석패율제는 비례대표 공천을 지극히 제약한다"면서 "지역주의 완화라는 근본이 퇴색한 석패율제를 재고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이춘석 의원도 "선거법 개혁은 제도 도입의 취지 자체가 다수당에는 불리한 것"이라며 "정의당은 민주당이 연동형에 '캡(상한선)'을 씌우는 부당한 제안을 한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는데, 지금까지 민주당은 많은 것을 양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선거법이 좌절되면 검찰개혁도 물건너 갈텐데, 정의당 등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인지, 강건너 불구경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각 정당들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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