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선거 참패’ 캐리 람 ‘지지’…“외부 세력 간섭 반대”
입력 2019.12.17 (10:41)
수정 2019.12.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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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람 장관을 지지하며 여전히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과 캐리 람 장관이 40여 일 만에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친중파 진영의 참패라는 구의원 선거 결과 앞에서도 시 주석은 람 장관을 재신임했습니다.
람 장관이 일국양제의 기반 위에 책임을 다했다고 치하하며, 최근 홍콩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을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겠다는 결의는 확고하고, 홍콩에 대해 어떠한 외부 세력의간섭도 반대한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시 주석에 앞서 만난 리커창 총리 역시 람 장관을 지지하며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친중파가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을 신임하면서도 아직 폭력 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점을 상기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최고 지도부를 만난 람 장관은 한층 확고해 보였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폭력 사태를 끝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홍콩 사람들이 정부와 경찰을 돕기 바랍니다."]
이처럼 시위대의 요구에 홍콩 정부가 꿈쩍하지 않자 지난 주말 시위대가 친중 기업의 매장을 부수는 등 시위가 다시 과격해지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람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난 이후 홍콩 경찰이 진압 수위를 한층 높인 가운데,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어제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람 장관을 지지하며 여전히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과 캐리 람 장관이 40여 일 만에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친중파 진영의 참패라는 구의원 선거 결과 앞에서도 시 주석은 람 장관을 재신임했습니다.
람 장관이 일국양제의 기반 위에 책임을 다했다고 치하하며, 최근 홍콩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을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겠다는 결의는 확고하고, 홍콩에 대해 어떠한 외부 세력의간섭도 반대한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시 주석에 앞서 만난 리커창 총리 역시 람 장관을 지지하며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친중파가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을 신임하면서도 아직 폭력 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점을 상기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최고 지도부를 만난 람 장관은 한층 확고해 보였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폭력 사태를 끝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홍콩 사람들이 정부와 경찰을 돕기 바랍니다."]
이처럼 시위대의 요구에 홍콩 정부가 꿈쩍하지 않자 지난 주말 시위대가 친중 기업의 매장을 부수는 등 시위가 다시 과격해지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람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난 이후 홍콩 경찰이 진압 수위를 한층 높인 가운데,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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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선거 참패’ 캐리 람 ‘지지’…“외부 세력 간섭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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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7 10:42:46
- 수정2019-12-17 11:03:40
[앵커]
어제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람 장관을 지지하며 여전히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과 캐리 람 장관이 40여 일 만에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친중파 진영의 참패라는 구의원 선거 결과 앞에서도 시 주석은 람 장관을 재신임했습니다.
람 장관이 일국양제의 기반 위에 책임을 다했다고 치하하며, 최근 홍콩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을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겠다는 결의는 확고하고, 홍콩에 대해 어떠한 외부 세력의간섭도 반대한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시 주석에 앞서 만난 리커창 총리 역시 람 장관을 지지하며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친중파가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을 신임하면서도 아직 폭력 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점을 상기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최고 지도부를 만난 람 장관은 한층 확고해 보였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폭력 사태를 끝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홍콩 사람들이 정부와 경찰을 돕기 바랍니다."]
이처럼 시위대의 요구에 홍콩 정부가 꿈쩍하지 않자 지난 주말 시위대가 친중 기업의 매장을 부수는 등 시위가 다시 과격해지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람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난 이후 홍콩 경찰이 진압 수위를 한층 높인 가운데,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어제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만났습니다.
지난달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람 장관을 지지하며 여전히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과 캐리 람 장관이 40여 일 만에 다시 마주앉았습니다.
친중파 진영의 참패라는 구의원 선거 결과 앞에서도 시 주석은 람 장관을 재신임했습니다.
람 장관이 일국양제의 기반 위에 책임을 다했다고 치하하며, 최근 홍콩인권법을 제정한 미국을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일국양제' 방침을 관철하겠다는 결의는 확고하고, 홍콩에 대해 어떠한 외부 세력의간섭도 반대한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시 주석에 앞서 만난 리커창 총리 역시 람 장관을 지지하며 폭력과 혼란을 제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친중파가 참패한 선거 결과에도 중국 최고 지도부는 강경 대응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지도부가 람 장관을 신임하면서도 아직 폭력 사태를 진압하지 못한 점을 상기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반영한 듯 최고 지도부를 만난 람 장관은 한층 확고해 보였습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폭력 사태를 끝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홍콩 사람들이 정부와 경찰을 돕기 바랍니다."]
이처럼 시위대의 요구에 홍콩 정부가 꿈쩍하지 않자 지난 주말 시위대가 친중 기업의 매장을 부수는 등 시위가 다시 과격해지는 분위깁니다.
지난달 람 장관이 시 주석을 만난 이후 홍콩 경찰이 진압 수위를 한층 높인 가운데,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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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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