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5만 톤 쌀 지원’ 새해에도 계속 추진 결정
입력 2019.12.17 (11:38)
수정 2019.12.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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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무산된 국내산 쌀 대북 지원 사업을 내년까지 연장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톤 대북 지원 사업을 연내에 중단하지 않고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조치를 검토해나가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예산 이월을 결정하면서 내년에도 대북 쌀 지원 예산은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당국자는 좋지 않은 북한의 식량 상황과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WFP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쌀 구매비용 270억 원 지출을 의결했습니다.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는 WFP에 이미 송금한 상태입니다.
WFP는 쌀 운송과 분배 등을 맡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의 입장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최근 3년 평균인 469톤보다 적은 464톤으로 추정하며 식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톤 대북 지원 사업을 연내에 중단하지 않고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조치를 검토해나가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예산 이월을 결정하면서 내년에도 대북 쌀 지원 예산은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당국자는 좋지 않은 북한의 식량 상황과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WFP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쌀 구매비용 270억 원 지출을 의결했습니다.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는 WFP에 이미 송금한 상태입니다.
WFP는 쌀 운송과 분배 등을 맡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의 입장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최근 3년 평균인 469톤보다 적은 464톤으로 추정하며 식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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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7 11:38:17
- 수정2019-12-17 11:54:41

정부가 올해 무산된 국내산 쌀 대북 지원 사업을 내년까지 연장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톤 대북 지원 사업을 연내에 중단하지 않고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조치를 검토해나가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예산 이월을 결정하면서 내년에도 대북 쌀 지원 예산은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당국자는 좋지 않은 북한의 식량 상황과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WFP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쌀 구매비용 270억 원 지출을 의결했습니다.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는 WFP에 이미 송금한 상태입니다.
WFP는 쌀 운송과 분배 등을 맡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의 입장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최근 3년 평균인 469톤보다 적은 464톤으로 추정하며 식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7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톤 대북 지원 사업을 연내에 중단하지 않고 내년에도 유지하면서 조치를 검토해나가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예산 이월을 결정하면서 내년에도 대북 쌀 지원 예산은 계속 집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 당국자는 좋지 않은 북한의 식량 상황과 이 사업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WFP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북한의 식량난에 대응하기 위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남북협력기금에서 쌀 구매비용 270억 원 지출을 의결했습니다.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하는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 사업관리비용 천177만 4천899달러는 WFP에 이미 송금한 상태입니다.
WFP는 쌀 운송과 분배 등을 맡아 북측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북한은 지난 7월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우리 정부의 대북 인도적 쌀 지원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후 북한의 입장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최근 3년 평균인 469톤보다 적은 464톤으로 추정하며 식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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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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