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진료, 50대 여성이 최다

입력 2019.12.17 (13:10) 수정 2019.12.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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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족저근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족저근막염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고 5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걸어 다닐 때 발을 올려주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위입니다.

지난해 이 곳에 염증이 생겨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여성은 57.4%(148,125명), 남성은 42.6%(109,804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67,317명으로 전체의 26.1%를 차지했고, 40대가 54,904명으로 21.3%, 60대가 40,859명으로 15.8%를 나타냈습니다.

여성은 50대가 4만 5천 명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해 가장 수치가 높았고, 40대 21%, 60대 17% 순이었습니다. 남성은 40대가 2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고, 30대 20%, 50대 19.7% 순이었습니다.

진료 인원은 2014년 17만9천 명에서 지난해 25만 8천 명으로 44%(연평균 9.6%) 증가했습니다. 남성이 2014년 7만6천 명에서 지난해 10만 9천 명으로 45.2%, 여성이 10만 3천 명에서 14만 8천 명으로 43.2%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민정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보통 40~6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며 "해당 연령대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한 가지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족저근막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61억 원에서 지난해 263억 원으로 101억 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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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12-17 13:24:21
    생활·건강
지난해 족저근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족저근막염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고 5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걸어 다닐 때 발을 올려주고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위입니다.

지난해 이 곳에 염증이 생겨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여성은 57.4%(148,125명), 남성은 42.6%(109,804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가 67,317명으로 전체의 26.1%를 차지했고, 40대가 54,904명으로 21.3%, 60대가 40,859명으로 15.8%를 나타냈습니다.

여성은 50대가 4만 5천 명으로 전체의 30.9%를 차지해 가장 수치가 높았고, 40대 21%, 60대 17% 순이었습니다. 남성은 40대가 2만 3천 명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고, 30대 20%, 50대 19.7% 순이었습니다.

진료 인원은 2014년 17만9천 명에서 지난해 25만 8천 명으로 44%(연평균 9.6%) 증가했습니다. 남성이 2014년 7만6천 명에서 지난해 10만 9천 명으로 45.2%, 여성이 10만 3천 명에서 14만 8천 명으로 43.2% 늘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박민정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보통 40~6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며 "해당 연령대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서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한 가지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족저근막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61억 원에서 지난해 263억 원으로 101억 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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