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사고 ‘대성호·창진호’ 실종자 수색 종료

입력 2019.12.17 (13:19) 수정 2019.12.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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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에서 화재 사고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대성호'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17일) 오전 통영해경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수색 상황 비공개 설명회 자리에서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승선원 한 명을 찾지 못하고 있던 '창진호'의 실종자 가족도 오늘 자리에 참석해 수색 종료를 함께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 등 수색당국은 제주 해상에서 어제까지 진행된 수색을 오늘 오전 10시부로 종료했습니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사고가 난 지 28일 만이고 창진호는 사고 22일만 입니다.

다만, 해상과 항공 수색, 수중탐색 등 집중수색을 종료하지만 경비정 순찰을 겸한 사고해역 일대에 육안 수색은 수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사고 뒤 해경과 해군, 소방청 등 수색당국은 그동안 함·선 656척과 항공기 168대, 무인잠수정, 민간 저인망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 주변과 해안가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실종자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통영시는 22일 통영수산과학관 일대에 있는 어업인 위령탑에 실종자 이름을 추가로 새겨 넣은 위령비 제막식을 통해 이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29톤급 '대성호'에 불이나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고, 25일에는 마라도 부근에서 24톤급 '창진호'가 뒤집히면서 승선원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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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역 사고 ‘대성호·창진호’ 실종자 수색 종료
    • 입력 2019-12-17 13:19:30
    • 수정2019-12-17 15:33:24
    사회
제주 해역에서 화재 사고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통영선적 어선 '대성호' 실종자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대성호'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17일) 오전 통영해경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수색 상황 비공개 설명회 자리에서 실종자 수색을 중단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승선원 한 명을 찾지 못하고 있던 '창진호'의 실종자 가족도 오늘 자리에 참석해 수색 종료를 함께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 등 수색당국은 제주 해상에서 어제까지 진행된 수색을 오늘 오전 10시부로 종료했습니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사고가 난 지 28일 만이고 창진호는 사고 22일만 입니다.

다만, 해상과 항공 수색, 수중탐색 등 집중수색을 종료하지만 경비정 순찰을 겸한 사고해역 일대에 육안 수색은 수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사고 뒤 해경과 해군, 소방청 등 수색당국은 그동안 함·선 656척과 항공기 168대, 무인잠수정, 민간 저인망어선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 주변과 해안가 수색을 벌여왔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실종자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치를 예정입니다.

통영시는 22일 통영수산과학관 일대에 있는 어업인 위령탑에 실종자 이름을 추가로 새겨 넣은 위령비 제막식을 통해 이들의 넋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29톤급 '대성호'에 불이나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고, 25일에는 마라도 부근에서 24톤급 '창진호'가 뒤집히면서 승선원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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