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아리랑이?…꽃타령 등 4곡 눈길

입력 2019.12.17 (19:16) 수정 2019.12.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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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족의 애환을 담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하면
진도나 정선아리랑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제주어와
특유의 문화가 담긴
제주 아리랑도 계승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봄빛이 덧없어서 옛 등걸만 난달 만가. 아리아리 아라리요 쓰리 쓰리 쓰라리요"

해녀복과 갈옷을 입은
두 국악인이
제주 꽃타령을 부릅니다.

노래 끝에
'아라리'라는 후렴이 있어
아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
조사보고서입니다.

제주에 4곡의
아리랑이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87년 전 편찬된
제주도 실기에서도
꽃타령의 가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애자/제주시 건입동[인터뷰]
"제주도에 아리랑 있다는 걸 생각 못 했는데 막상 들어보니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구전자는 있지만
계승자가 없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 아리랑.

제주 아리랑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건
제주 출신 국악인 강소빈씨입니다.

강소빈 제주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인터뷰]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전부 아리랑이 존재하는데 우리 제주에도 아리랑이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널리 알리고 싶은 게 제 꿈이자 목적."

제주 아리랑을
연구하고 발굴하기 위해
소리전수관까지 마련했습니다.

[이펙트2] 아리랑 고개로 날만 넘겨다오

제주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아리랑이
전승을 위한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점차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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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도 아리랑이?…꽃타령 등 4곡 눈길
    • 입력 2019-12-17 19:16:15
    • 수정2019-12-17 23:50:59
    뉴스9(제주)
[앵커멘트] 민족의 애환을 담은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하면 진도나 정선아리랑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제주어와 특유의 문화가 담긴 제주 아리랑도 계승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펙트1] "봄빛이 덧없어서 옛 등걸만 난달 만가. 아리아리 아라리요 쓰리 쓰리 쓰라리요" 해녀복과 갈옷을 입은 두 국악인이 제주 꽃타령을 부릅니다. 노래 끝에 '아라리'라는 후렴이 있어 아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이 발표한 지역별 아리랑 전승실태 조사보고서입니다. 제주에 4곡의 아리랑이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87년 전 편찬된 제주도 실기에서도 꽃타령의 가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애자/제주시 건입동[인터뷰] "제주도에 아리랑 있다는 걸 생각 못 했는데 막상 들어보니까 가슴에 와 닿습니다." 구전자는 있지만 계승자가 없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 아리랑. 제주 아리랑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건 제주 출신 국악인 강소빈씨입니다. 강소빈 제주아리랑보존회 이사장[인터뷰]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전부 아리랑이 존재하는데 우리 제주에도 아리랑이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널리 알리고 싶은 게 제 꿈이자 목적." 제주 아리랑을 연구하고 발굴하기 위해 소리전수관까지 마련했습니다. [이펙트2] 아리랑 고개로 날만 넘겨다오 제주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아리랑이 전승을 위한 국악인들의 노력으로 점차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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