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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에 금괴 숨겨 밀반출…화물 검사 ‘무용지물’
입력 2019.12.17 (19:28) 수정 2019.12.17 (19:4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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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부품 안 공간에 딱 맞게 특수제작한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일당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화물 검사 과정에서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속으로 된 작은 자동차 부품입니다.

나사를 풀어 분해했더니, 부품 안 공간에서 흰 종이에 싼 물건이 쏟아집니다.

바로 금굅니다.

부품 속에서 찾은 금괴는 1kg짜리로 모두 27개.

시가 17억 원어치입니다.

국내의 금 매입가는 1kg에 5천 7백만 원가량.

이를 일본에서 되팔면 1kg당 5백만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이곳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자동차 부품이 든 짐을 맡기고, 배에 실어 일본까지 보내려 했습니다.

화물에 대한 검사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든 화물은 배에 싣기 전,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통과시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돼야 육안 검사를 진행하는데, 부품 속에 금괴가 딱 맞게 들어가 있으면 같은 금속 성분인 탓에 판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이런 점을 노리고, 출처가 불명확한 금을 수집한 뒤 녹여 부품 공간에 맞게 원기둥 형태로 특수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올해 8월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모두 2, 30차례에 걸쳐 수백kg, 수백억 원어치의 금괴가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일당 4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자동차 부품에 금괴 숨겨 밀반출…화물 검사 ‘무용지물’
    • 입력 2019-12-17 19:29:47
    • 수정2019-12-17 19:48:00
    뉴스 7
[앵커]

자동차 부품 안 공간에 딱 맞게 특수제작한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하려 한 일당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화물 검사 과정에서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속으로 된 작은 자동차 부품입니다.

나사를 풀어 분해했더니, 부품 안 공간에서 흰 종이에 싼 물건이 쏟아집니다.

바로 금굅니다.

부품 속에서 찾은 금괴는 1kg짜리로 모두 27개.

시가 17억 원어치입니다.

국내의 금 매입가는 1kg에 5천 7백만 원가량.

이를 일본에서 되팔면 1kg당 5백만 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이곳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자동차 부품이 든 짐을 맡기고, 배에 실어 일본까지 보내려 했습니다.

화물에 대한 검사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모든 화물은 배에 싣기 전,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통과시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돼야 육안 검사를 진행하는데, 부품 속에 금괴가 딱 맞게 들어가 있으면 같은 금속 성분인 탓에 판독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이 이런 점을 노리고, 출처가 불명확한 금을 수집한 뒤 녹여 부품 공간에 맞게 원기둥 형태로 특수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올해 8월부터 비슷한 방식으로 모두 2, 30차례에 걸쳐 수백kg, 수백억 원어치의 금괴가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일당 4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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