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美 국방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 이란이 배후같다”
입력 2019.12.17 (20:37) 수정 2019.12.17 (21:01) 국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잇따라 로켓포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워싱턴에서 '이라크 기지 공격의 배후가 누구냐'는 질문에 "중동 전역에 걸쳐 일어난 많은 악행의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이번 공격의 배후도 이란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확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라크 총리에게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공격받지 않도록 상황을 통제하는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는 미군 약 5천 명이 여러 군기지에 배치돼 이라크군과 함께 주둔합니다.

지난 한 달간 이들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최소 10차례 발생했다. 미군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격 주체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원하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U 또는 PMF)의 소행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중동에 있는 미국 병사와 군 시설이 이란 또는 그들이 지원하는 무장조직(시아파 민병대)의 공격을 받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도 에스퍼 장관이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전화했다고 15일 확인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총리실은 "총리가 에스퍼 장관에게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고 상황을 관리하게 더 어렵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서 앞장선 이라크의 유력 정치인들을 우방인 미국이 제재 명단에 올린 점을 총리가 항의했다"라며 "이런 결정은 이라크와 이라크 국민 모두에 해롭고 증오와 폭력을 부추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美 국방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 이란이 배후같다”
    • 입력 2019-12-17 20:37:37
    • 수정2019-12-17 21:01:07
    국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잇따라 로켓포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현지시각 16일 워싱턴에서 '이라크 기지 공격의 배후가 누구냐'는 질문에 "중동 전역에 걸쳐 일어난 많은 악행의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이번 공격의 배후도 이란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확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라크 총리에게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공격받지 않도록 상황을 통제하는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에는 미군 약 5천 명이 여러 군기지에 배치돼 이라크군과 함께 주둔합니다.

지난 한 달간 이들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최소 10차례 발생했다. 미군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격 주체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원하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U 또는 PMF)의 소행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3일 "중동에 있는 미국 병사와 군 시설이 이란 또는 그들이 지원하는 무장조직(시아파 민병대)의 공격을 받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도 에스퍼 장관이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전화했다고 15일 확인하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총리실은 "총리가 에스퍼 장관에게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고 상황을 관리하게 더 어렵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슬람국가(IS)와 전쟁에서 앞장선 이라크의 유력 정치인들을 우방인 미국이 제재 명단에 올린 점을 총리가 항의했다"라며 "이런 결정은 이라크와 이라크 국민 모두에 해롭고 증오와 폭력을 부추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