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두자리 번호판' 꼼수...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9.12.17 (22:06) 수정 2019.12.18 (0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일본차 업체들이
새 차를 팔기 위해
'두 자리 번호판'을 제공하는
꼼수 영업을 했다는
KBS 보도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불매운동 와중에
꼭 일본차를 구입해야 하냐는
비판이 지배적이지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소수의견도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자리 번호판을 받으려고
규격에 맞지 않은
짧은 번호판을 억지로 덧대고,
봉인도 하지 않고 운행하는 등
꼼수 영업을 한 일본차 업체들...

누리꾼들 사이에선
불매운동 시기에
일본차를 사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금 일었습니다.

일본차가 교통법규를 어기면
무조건 신고하자고 하고,
심지어 한 커뮤니티에는
실제 일본차의 위법행위를
직접 신고한 뒤 인증한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본차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건
앞뒤가 맞지 않고,
어떤 차를 사든지 개인의 자유라는
댓글도 보입니다.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인터뷰]신성기/ 전북 순창군 
"이제는 일본 상품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버릇도 고쳐줘야 하고. 그렇게 해야지. 지금까지 혐한이네 뭐네 해가지고 별 짓을 다 하고."

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제혁/ 경기도 안성시 
"개인의 소비의사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걸 꼭 해야 한다 그건 옳지 않다고 보고요. 그냥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부터 자동차와 의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어 온
일본 제품 불매운동...
두 자리 번호판을 위한
일본차 업체들의 꼼수 영업이
불매운동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차 '두자리 번호판' 꼼수...누리꾼 갑론을박
    • 입력 2019-12-17 22:06:03
    • 수정2019-12-18 00:21:13
    뉴스9(광주)
[앵커멘트] 일본차 업체들이 새 차를 팔기 위해 '두 자리 번호판'을 제공하는 꼼수 영업을 했다는 KBS 보도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불매운동 와중에 꼭 일본차를 구입해야 하냐는 비판이 지배적이지만,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소수의견도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자리 번호판을 받으려고 규격에 맞지 않은 짧은 번호판을 억지로 덧대고, 봉인도 하지 않고 운행하는 등 꼼수 영업을 한 일본차 업체들... 누리꾼들 사이에선 불매운동 시기에 일본차를 사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금 일었습니다. 일본차가 교통법규를 어기면 무조건 신고하자고 하고, 심지어 한 커뮤니티에는 실제 일본차의 위법행위를 직접 신고한 뒤 인증한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일본차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건 앞뒤가 맞지 않고, 어떤 차를 사든지 개인의 자유라는 댓글도 보입니다.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인터뷰]신성기/ 전북 순창군  "이제는 일본 상품을 좋아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버릇도 고쳐줘야 하고. 그렇게 해야지. 지금까지 혐한이네 뭐네 해가지고 별 짓을 다 하고." 반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강요해선 안된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인터뷰]박제혁/ 경기도 안성시  "개인의 소비의사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이걸 꼭 해야 한다 그건 옳지 않다고 보고요. 그냥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7월부터 자동차와 의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어 온 일본 제품 불매운동... 두 자리 번호판을 위한 일본차 업체들의 꼼수 영업이 불매운동 논란에 다시금 불을 지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