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26일 기공식…'노사상생' 빠진 광주형일자리?

입력 2019.12.17 (22:07) 수정 2019.12.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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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기공식이
26일 열립니다.
연내 착공은 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광주형일자리에 참여해 왔던
한국노총마저 빠진 채여서
'노사상생'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기공식이
오는 26일로 확정됐습니다.

내일(18일) 주주총회를 열어
공장 부지 계약을 확정하면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됩니다.

법인 설립 석달 만입니다.

2021년 하반기
경형 SUV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셈이지만
노사민정협의회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기공식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인 설립 직후 광주시에
현대차 추천 이사 경질과
시민자문위 구성,
노동이사제 도입 검토를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노총 측은
광주시의 변화가 전혀 없다며
행사 사진 찍기 위한 참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노동이사제나 이사 교체는
사실상 수용하기 힘들며
자문위 구성도 논의중이라는 입장만
전했습니다.

글로벌모터스 법인은
노사정 문제라며
광주시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터뷰]장연주/광주시의원
(글로벌모터스 관련) 특위를 구성할 것
혹은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것 거기서 다시 이야기를 하자는 거예요.
그 테이블을 만들자고 하는 것 자체를
시가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입니다).

한국노총마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광주형일자리'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노사상생' 취지를 살리지 못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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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글로벌모터스 26일 기공식…'노사상생' 빠진 광주형일자리?
    • 입력 2019-12-17 22:07:15
    • 수정2019-12-18 00:19:14
    뉴스9(광주)
[앵커멘트]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기공식이 26일 열립니다. 연내 착공은 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광주형일자리에 참여해 왔던 한국노총마저 빠진 채여서 '노사상생'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기공식이 오는 26일로 확정됐습니다. 내일(18일) 주주총회를 열어 공장 부지 계약을 확정하면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됩니다. 법인 설립 석달 만입니다. 2021년 하반기 경형 SUV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셈이지만 노사민정협의회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기공식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인 설립 직후 광주시에 현대차 추천 이사 경질과 시민자문위 구성, 노동이사제 도입 검토를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노총 측은 광주시의 변화가 전혀 없다며 행사 사진 찍기 위한 참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노동이사제나 이사 교체는 사실상 수용하기 힘들며 자문위 구성도 논의중이라는 입장만 전했습니다. 글로벌모터스 법인은 노사정 문제라며 광주시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양상입니다. [인터뷰]장연주/광주시의원 (글로벌모터스 관련) 특위를 구성할 것 혹은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할 것 거기서 다시 이야기를 하자는 거예요. 그 테이블을 만들자고 하는 것 자체를 시가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입니다). 한국노총마저 광주글로벌모터스를 '광주형일자리'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노사상생' 취지를 살리지 못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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