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 공원 매입 예산 삭감 철회하라"

입력 2019.12.1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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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청주 구룡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청주시가 토지 매입에 착수했지만

시의회 상임위에서

예산이 삭감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 예산은

도시공원 해제를 신청한

3필지를 사들이는 비용인데

시민단체와 토지주뿐만 아니라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 조성

예산안 가운데

5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2017년 공원 해제 신청이 들어온

구룡공원의 3필지 매입 비용입니다.



구체적인 매입 계획이

없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공원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시가 매입하지 못하면

내년 1월 공원에서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이펙트1]

농업정책위원회의 결정을 전면 철회하라



다른 예산은 그대로 두고

구룡공원 예산만 삭감한 것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열린

예산결산 특별위 회의장 앞에서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신경아/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인터뷰]

"농업정책위가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하고 잘못된 정책 판단을 내렸다고 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회의 본분을 다하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기를(바랍니다.")



구룡공원 토지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매입하지 못한 토지는

자연 녹지로 해제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거버넌스의 제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녹취]

정춘수/구룡공원 지주협의회장

"아무런 조건 없이(구룡공원을) 자연 녹지로 해제하라고 주장하는 거고 또한 엉터리 거버넌스가 제시한 지주협약은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삭감된 예산을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예결위에서

구룡공원 매입 예산이

다시 부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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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룡 공원 매입 예산 삭감 철회하라"
    • 입력 2019-12-18 00:11:17
    뉴스9(청주)
[앵커멘트]
청주 구룡공원을 보존하기 위해
청주시가 토지 매입에 착수했지만
시의회 상임위에서
예산이 삭감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 예산은
도시공원 해제를 신청한
3필지를 사들이는 비용인데
시민단체와 토지주뿐만 아니라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 조성
예산안 가운데
5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2017년 공원 해제 신청이 들어온
구룡공원의 3필지 매입 비용입니다.

구체적인 매입 계획이
없다는 등의 이유였습니다.

공원 보존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시가 매입하지 못하면
내년 1월 공원에서
해제되기 때문입니다.

[이펙트1]
농업정책위원회의 결정을 전면 철회하라

다른 예산은 그대로 두고
구룡공원 예산만 삭감한 것은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열린
예산결산 특별위 회의장 앞에서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신경아/구룡산 살리기 시민대책위[인터뷰]
"농업정책위가 시민들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하고 잘못된 정책 판단을 내렸다고 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회의 본분을 다하고 시민의 뜻을 존중하기를(바랍니다.")

구룡공원 토지주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매입하지 못한 토지는
자연 녹지로 해제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거버넌스의 제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녹취]
정춘수/구룡공원 지주협의회장
"아무런 조건 없이(구룡공원을) 자연 녹지로 해제하라고 주장하는 거고 또한 엉터리 거버넌스가 제시한 지주협약은 결사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삭감된 예산을 두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예결위에서
구룡공원 매입 예산이
다시 부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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