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죽음의 토네이도’·중서부 ‘대재앙 눈폭풍’…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9.12.18 (12:32) 수정 2019.12.1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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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지금 겨울 폭풍이 몰아쳐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남부 지역엔 시속 250Km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덮쳤고, 중서부에는 눈폭풍이 몰아쳐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 폭풍이 마을을 덮칩니다.

["저런, 학교 위쪽이야. (그러게 안 좋아 보여.) 이리로 다시 올까? (모르지.)"]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텍사스 주 등 미국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마을을 초토화했습니다.

[크리스 밴스/주민 : "모두 파괴됐어요. 지붕이 날아가고 차들도 뒤집혔죠."]

현지시간 16일 하루 동안 이 지역에는 240여 건의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고, 이 가운데 30여 개의 토네이도는 최고 풍속 시속 250Km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루이지애나의 한 여성은 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숨지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필 브라이언트/미시시피 주지사 : "주택 피해 지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지 마세요. 이곳은 관광지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중서부를 덮친 겨울 눈폭풍은 동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6,000만 명이 영향권에 있다고 발표했고, 현지 언론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계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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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남부 ‘죽음의 토네이도’·중서부 ‘대재앙 눈폭풍’…최소 14명 숨져
    • 입력 2019-12-18 12:33:59
    • 수정2019-12-18 13:16:46
    뉴스 12
[앵커]

미국에선 지금 겨울 폭풍이 몰아쳐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남부 지역엔 시속 250Km의 초강력 토네이도가 덮쳤고, 중서부에는 눈폭풍이 몰아쳐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회오리 폭풍이 마을을 덮칩니다.

["저런, 학교 위쪽이야. (그러게 안 좋아 보여.) 이리로 다시 올까? (모르지.)"]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텍사스 주 등 미국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 마을을 초토화했습니다.

[크리스 밴스/주민 : "모두 파괴됐어요. 지붕이 날아가고 차들도 뒤집혔죠."]

현지시간 16일 하루 동안 이 지역에는 240여 건의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고, 이 가운데 30여 개의 토네이도는 최고 풍속 시속 250Km의 강력한 바람을 동반했습니다.

루이지애나의 한 여성은 주택이 토네이도에 휩쓸리면서 숨지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졌습니다.

[필 브라이언트/미시시피 주지사 : "주택 피해 지역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거나 구경하지 마세요. 이곳은 관광지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중서부를 덮친 겨울 눈폭풍은 동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6,000만 명이 영향권에 있다고 발표했고, 현지 언론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겨울 폭풍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계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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