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 또 AI 격파…승부수 78수에 인공지능 항복
입력 2019.12.18 (19:24)
수정 2019.12.18 (19: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만든 인공지능 한돌마저 꺾었습니다.
알파고를 물리칠 때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는데, 오늘도 78번째 수가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인 수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치렀던 이세돌 9단.
3판 연속 완패한 이 9단은 4번째 판을 극적으로 이겼는데,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습니다.
당시 알파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는 받는 국내 인공지능 한돌과 다시 반상에 마주 앉은 이 9단.
초반 실리를 차지한 이 9단은 한돌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흑 78, 승부수로 반전에 성공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한돌의 착각을 유발한 통렬한 한방이었습니다.
78수 이후 한돌은 황당한 수를 뒀고 결국 이 9단이 불계승했습니다.
[박정상/KBS 바둑해설위원 : "인간 고수나 인공지능들도 생각해내지 못한 좋은 수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국내업체가 만든 인공지능 한돌은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접바둑이 아닌 호선으로 두는 2국은 한돌의 절대 우세가 예상되지만, 워낙 창의적인 수를 두는 이 9단이어서 또 한 번 예상외의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9단 : "승패 자체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2국에 이어 21일 3국은 이 9단의 고향인 신안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만든 인공지능 한돌마저 꺾었습니다.
알파고를 물리칠 때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는데, 오늘도 78번째 수가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인 수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치렀던 이세돌 9단.
3판 연속 완패한 이 9단은 4번째 판을 극적으로 이겼는데,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습니다.
당시 알파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는 받는 국내 인공지능 한돌과 다시 반상에 마주 앉은 이 9단.
초반 실리를 차지한 이 9단은 한돌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흑 78, 승부수로 반전에 성공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한돌의 착각을 유발한 통렬한 한방이었습니다.
78수 이후 한돌은 황당한 수를 뒀고 결국 이 9단이 불계승했습니다.
[박정상/KBS 바둑해설위원 : "인간 고수나 인공지능들도 생각해내지 못한 좋은 수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국내업체가 만든 인공지능 한돌은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접바둑이 아닌 호선으로 두는 2국은 한돌의 절대 우세가 예상되지만, 워낙 창의적인 수를 두는 이 9단이어서 또 한 번 예상외의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9단 : "승패 자체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2국에 이어 21일 3국은 이 9단의 고향인 신안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세돌 9단, 또 AI 격파…승부수 78수에 인공지능 항복
-
- 입력 2019-12-18 19:29:01
- 수정2019-12-18 19:35:24
[앵커]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만든 인공지능 한돌마저 꺾었습니다.
알파고를 물리칠 때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는데, 오늘도 78번째 수가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인 수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치렀던 이세돌 9단.
3판 연속 완패한 이 9단은 4번째 판을 극적으로 이겼는데,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습니다.
당시 알파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는 받는 국내 인공지능 한돌과 다시 반상에 마주 앉은 이 9단.
초반 실리를 차지한 이 9단은 한돌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흑 78, 승부수로 반전에 성공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한돌의 착각을 유발한 통렬한 한방이었습니다.
78수 이후 한돌은 황당한 수를 뒀고 결국 이 9단이 불계승했습니다.
[박정상/KBS 바둑해설위원 : "인간 고수나 인공지능들도 생각해내지 못한 좋은 수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국내업체가 만든 인공지능 한돌은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접바둑이 아닌 호선으로 두는 2국은 한돌의 절대 우세가 예상되지만, 워낙 창의적인 수를 두는 이 9단이어서 또 한 번 예상외의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9단 : "승패 자체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2국에 이어 21일 3국은 이 9단의 고향인 신안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이세돌 9단이 국내에서 만든 인공지능 한돌마저 꺾었습니다.
알파고를 물리칠 때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는데, 오늘도 78번째 수가 승리를 가져온 결정적인 수가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6년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을 치렀던 이세돌 9단.
3판 연속 완패한 이 9단은 4번째 판을 극적으로 이겼는데, 78수가 신의 한수로 꼽혔습니다.
당시 알파고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는 받는 국내 인공지능 한돌과 다시 반상에 마주 앉은 이 9단.
초반 실리를 차지한 이 9단은 한돌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흑 78, 승부수로 반전에 성공합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한돌의 착각을 유발한 통렬한 한방이었습니다.
78수 이후 한돌은 황당한 수를 뒀고 결국 이 9단이 불계승했습니다.
[박정상/KBS 바둑해설위원 : "인간 고수나 인공지능들도 생각해내지 못한 좋은 수였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국내업체가 만든 인공지능 한돌은 이해하기 힘든 실수를 하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습니다.
접바둑이 아닌 호선으로 두는 2국은 한돌의 절대 우세가 예상되지만, 워낙 창의적인 수를 두는 이 9단이어서 또 한 번 예상외의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이세돌/9단 : "승패 자체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일 2국에 이어 21일 3국은 이 9단의 고향인 신안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박선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