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나

입력 2003.05.0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나 골프 인구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중화를 위한 추가 조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웬만한 골프연습장에서는 휴일이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영은(서울 문래동): 저희 아기 아빠가 좀 나이들어서 같이 하는 운동은 이것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배워 놓으라고 그래서...
⊙기자: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270만명 정도로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입니다.
숫자로만 따지면 더 이상 이른바 귀족 스포츠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대를 넘는 회원권 가격과 한 번 치려면 2, 30만원은 들여야 하는 현실이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건설이 늘어 회원권 가격이 내린다 해도 과중한 세금이 문제입니다.
현재 골프장 입장료의 40%를 세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율이 일반 세율의 최고 17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율을 일반 체육시설 수준으로 인하해야 되고 그 인하분 만큼 입장료가 인하되도록 조성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골프장비를 보조원 없이 스스로 끌고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간단한 샤워시설만 갖춘 대중 골프장을 많이 짓는 것도 골프 대중화의 선결 요건입니다.
골프가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이 약해질수록 골프접대의 필요성도 줄어들면서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골프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나
    • 입력 2003-05-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러나 골프 인구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대중화를 위한 추가 조처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웬만한 골프연습장에서는 휴일이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영은(서울 문래동): 저희 아기 아빠가 좀 나이들어서 같이 하는 운동은 이것밖에 없지 않냐, 그래서 배워 놓으라고 그래서... ⊙기자: 우리나라의 골프 인구는 270만명 정도로 세계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입니다. 숫자로만 따지면 더 이상 이른바 귀족 스포츠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대를 넘는 회원권 가격과 한 번 치려면 2, 30만원은 들여야 하는 현실이 대중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건설이 늘어 회원권 가격이 내린다 해도 과중한 세금이 문제입니다. 현재 골프장 입장료의 40%를 세금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대한 각종 세율이 일반 세율의 최고 17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 골프장에 대한 중과세율을 일반 체육시설 수준으로 인하해야 되고 그 인하분 만큼 입장료가 인하되도록 조성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자: 골프장비를 보조원 없이 스스로 끌고 다닐 수 있도록 하고 간단한 샤워시설만 갖춘 대중 골프장을 많이 짓는 것도 골프 대중화의 선결 요건입니다. 골프가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이 약해질수록 골프접대의 필요성도 줄어들면서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