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빙 취약구간 관리 ‘제각각’…지정기준도 ‘모호’
입력 2019.12.20 (07:35)
수정 2019.12.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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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등 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에 결빙 취약구간 193곳을 지정하고 있는데, 관리 내용이 제각각인 데다 지정 기준도 모호한 실정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낀 살얼음,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된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된 곳이었지만, 이를 경고하는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토부가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한 또 다른 고속도로입니다.
기온이 낮은 교량 구간이 많아 상습 결빙이 우려됩니다.
결빙 취약구간이지만 이 같은 모래주머니 외에는 도로 열선이나 자동 염수분사시설 등 결빙예방장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제 나들목 등 일부 취약구간은 열선 같은 예방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지자체와 도로공사, 민자회사 등 관리 주체가 달라 관리지침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토부에는 명문화된 취약구간 지정 기준도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라든지 그런 데를 집중 검토해가지고 취약구간으로 지정하는 건 맞는데, 딱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결빙구간의 기준과 관리 방법을 규정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상호/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 매뉴얼 정비가 되게 되면 실제 사고가 발생이 됐을 때 그 피해를 확대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민사적으로도 아마 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서리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전국에서 만 2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등 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에 결빙 취약구간 193곳을 지정하고 있는데, 관리 내용이 제각각인 데다 지정 기준도 모호한 실정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낀 살얼음,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된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된 곳이었지만, 이를 경고하는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토부가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한 또 다른 고속도로입니다.
기온이 낮은 교량 구간이 많아 상습 결빙이 우려됩니다.
결빙 취약구간이지만 이 같은 모래주머니 외에는 도로 열선이나 자동 염수분사시설 등 결빙예방장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제 나들목 등 일부 취약구간은 열선 같은 예방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지자체와 도로공사, 민자회사 등 관리 주체가 달라 관리지침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토부에는 명문화된 취약구간 지정 기준도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라든지 그런 데를 집중 검토해가지고 취약구간으로 지정하는 건 맞는데, 딱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결빙구간의 기준과 관리 방법을 규정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상호/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 매뉴얼 정비가 되게 되면 실제 사고가 발생이 됐을 때 그 피해를 확대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민사적으로도 아마 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서리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전국에서 만 2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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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12-20 09:24:03
[앵커]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 등 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에 결빙 취약구간 193곳을 지정하고 있는데, 관리 내용이 제각각인 데다 지정 기준도 모호한 실정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에 낀 살얼음, 블랙 아이스가 원인으로 지목된 상주-영천 고속도로 연쇄 추돌사고.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된 곳이었지만, 이를 경고하는 표지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토부가 결빙 취약구간으로 지정한 또 다른 고속도로입니다.
기온이 낮은 교량 구간이 많아 상습 결빙이 우려됩니다.
결빙 취약구간이지만 이 같은 모래주머니 외에는 도로 열선이나 자동 염수분사시설 등 결빙예방장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제 나들목 등 일부 취약구간은 열선 같은 예방장비가 설치돼 있지만, 지자체와 도로공사, 민자회사 등 관리 주체가 달라 관리지침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토부에는 명문화된 취약구간 지정 기준도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라든지 그런 데를 집중 검토해가지고 취약구간으로 지정하는 건 맞는데, 딱 일률적으로 기준을 정하긴 힘든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결빙구간의 기준과 관리 방법을 규정한 통합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상호/한국도로교통공단 교수 : "이 매뉴얼 정비가 되게 되면 실제 사고가 발생이 됐을 때 그 피해를 확대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민사적으로도 아마 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서리나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는 전국에서 만 2천여 명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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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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