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자물가 -0.1% …5개월째 하락

입력 2019.12.20 (09:14) 수정 2019.1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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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섯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 등락률은 -0.1%로 지난 7월(-0.3%) 이후 다섯 달째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1%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 농산물(-2.7%)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수산물(4.8%)과 축산물(4.1%)이 지난해보다 올라 전체 농림수산품(1.0%)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물오징어 가격이 1년 전보다 15.4%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을 뜻하는 등급판정 머릿수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한 달 새 13.8% 뛰었습니다.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떨어진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9%), 화학제품(-4.3%)도 1년 전과 비교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8%)는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10월(-3.2%)보다 커졌고, 주력 수출품목인 D램(DRAM) 가격은 1년 전보다 49.5% 하락했습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10.7%) 부문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떨어졌습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가격 변화까지 측정하는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1.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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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생산자물가 -0.1% …5개월째 하락
    • 입력 2019-12-20 09:14:09
    • 수정2019-12-20 09:27:05
    경제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다섯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 등락률은 -0.1%로 지난 7월(-0.3%) 이후 다섯 달째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1% 떨어져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폭염 여파로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 농산물(-2.7%)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수산물(4.8%)과 축산물(4.1%)이 지난해보다 올라 전체 농림수산품(1.0%)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특히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물오징어 가격이 1년 전보다 15.4%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는 출하량을 뜻하는 등급판정 머릿수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한 달 새 13.8% 뛰었습니다.

국제유가가 1년 전보다 떨어진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3.9%), 화학제품(-4.3%)도 1년 전과 비교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3.8%)는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10월(-3.2%)보다 커졌고, 주력 수출품목인 D램(DRAM) 가격은 1년 전보다 49.5% 하락했습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원재료(-10.7%) 부문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떨어졌습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가격 변화까지 측정하는 총산출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1.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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