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베이징에…北 접촉 여부 ‘촉각’
입력 2019.12.20 (09:32)
수정 2019.12.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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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전격 방문 중입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북한과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인데, 미 국무부는 일단 추가적으로 발표할 만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가 중국 측 대화 상대인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해법을 찾고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밤늦게 회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미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특히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제재 완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뤄자오후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러가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포함된) 대북 제재 완화는 한반도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
이제 남은 관심은 북미 접촉이 성사될지 입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한이 추가 회담 제의에 응했나요?) ..."]
비건 대표의 방중 기간 평양을 오가는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은 어제 뿐이었지만, 대화 상대가 될 북측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이 대화 요구에 응답해 전격적으로 비건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북한 접촉 여부에,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을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건도 워싱턴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전격 방문 중입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북한과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인데, 미 국무부는 일단 추가적으로 발표할 만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가 중국 측 대화 상대인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해법을 찾고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밤늦게 회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미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특히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제재 완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뤄자오후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러가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포함된) 대북 제재 완화는 한반도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
이제 남은 관심은 북미 접촉이 성사될지 입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한이 추가 회담 제의에 응했나요?) ..."]
비건 대표의 방중 기간 평양을 오가는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은 어제 뿐이었지만, 대화 상대가 될 북측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이 대화 요구에 응답해 전격적으로 비건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북한 접촉 여부에,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을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건도 워싱턴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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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 베이징에…北 접촉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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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0 09:33:22
- 수정2019-12-20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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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전격 방문 중입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북한과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인데, 미 국무부는 일단 추가적으로 발표할 만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가 중국 측 대화 상대인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해법을 찾고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밤늦게 회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미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특히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제재 완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뤄자오후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러가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포함된) 대북 제재 완화는 한반도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
이제 남은 관심은 북미 접촉이 성사될지 입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한이 추가 회담 제의에 응했나요?) ..."]
비건 대표의 방중 기간 평양을 오가는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은 어제 뿐이었지만, 대화 상대가 될 북측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이 대화 요구에 응답해 전격적으로 비건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북한 접촉 여부에,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을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건도 워싱턴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비건 미 대북 특별대표가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에 이어 중국을 전격 방문 중입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북한과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가 특히 관심인데, 미 국무부는 일단 추가적으로 발표할 만남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가 중국 측 대화 상대인 뤄자오후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경고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해법을 찾고 대북 제재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밤늦게 회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미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협상 기조는 유지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특히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혀, 제재 완화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뤄자오후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중·러가 제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초안에 포함된) 대북 제재 완화는 한반도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안으로..."]
이제 남은 관심은 북미 접촉이 성사될지 입니다.
[비건/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 : "(북한이 추가 회담 제의에 응했나요?) ..."]
비건 대표의 방중 기간 평양을 오가는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은 어제 뿐이었지만, 대화 상대가 될 북측 인사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이 대화 요구에 응답해 전격적으로 비건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북한 접촉 여부에,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을 발표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비건도 워싱턴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경고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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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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