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5.8% ↓…제조업 투자 감소 영향

입력 2019.12.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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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던 해외직접투자가 올해 3분기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0일)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12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7억8천만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분기 단위로는 지난해 1분기(28.5%↓) 이후 첫 감소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해외직접투자액이 31억1천만 달러로 32.5% 감소했습니다.

기재부는 "제조업 투자 증가를 견인해 왔던 주요 교역국내 생산설비 확장 투자 및 대형 M&A 투자가 감소하면서 제조업 투자가 전년동기(46.1억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 및 대형 M&A 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된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금융업과 부동산업은 53억 달러와 21억6천만 달러로 각각 10.6%와 61.2%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단기 펀드형 금융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부동산업에서는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부동산 인수 목적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28.5억 달러)과 중국(10.1억 달러) 투자가 제조업종 투자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5%, 31.8% 감소한 반면, 케이만군도(16억 달러)와 프랑스(10.9억 달러), 룩셈부르크(10.5억 달러) 투자는 64.9%, 240.6%, 23.5% 늘었습니다.

한편, 올 3분기 투자 감소에도 올해 9월까지 전체 해외직접투자는 44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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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해외직접투자 5.8% ↓…제조업 투자 감소 영향
    • 입력 2019-12-20 10:08:51
    경제
지난해 2분기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던 해외직접투자가 올해 3분기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20일)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127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7억8천만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분기 단위로는 지난해 1분기(28.5%↓) 이후 첫 감소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해외직접투자액이 31억1천만 달러로 32.5% 감소했습니다.

기재부는 "제조업 투자 증가를 견인해 왔던 주요 교역국내 생산설비 확장 투자 및 대형 M&A 투자가 감소하면서 제조업 투자가 전년동기(46.1억 달러) 대비 크게 감소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시설투자 및 대형 M&A 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된 때문인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금융업과 부동산업은 53억 달러와 21억6천만 달러로 각각 10.6%와 61.2% 증가했습니다.

기재부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단기 펀드형 금융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부동산업에서는 안정적 수익을 위한 대형 부동산 인수 목적 투자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28.5억 달러)과 중국(10.1억 달러) 투자가 제조업종 투자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5%, 31.8% 감소한 반면, 케이만군도(16억 달러)와 프랑스(10.9억 달러), 룩셈부르크(10.5억 달러) 투자는 64.9%, 240.6%, 23.5% 늘었습니다.

한편, 올 3분기 투자 감소에도 올해 9월까지 전체 해외직접투자는 44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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