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마도 한국 관광객 90% 감소…“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

입력 2019.12.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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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대마도(쓰시마섬)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대마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41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에서 불어닥친 '노 재팬' 열풍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가사키 현 서울사무소의 발표로는 섬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90% 감소해 10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대마도(쓰시마섬) 토산물 가게의 한 종업원은 "깨끗한 바다가 매력적이어서 여름에 한국인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았다. 나라의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단번에 한국 단체손님이 사라졌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일관계가) 좋아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가사키 현과 쓰시마 시는 한국인 방문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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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대마도 한국 관광객 90% 감소…“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밖에”
    • 입력 2019-12-20 11:39:07
    국제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대마도(쓰시마섬)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대마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은 41만 명으로 최근 10년간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한국에서 불어닥친 '노 재팬' 열풍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나가사키 현 서울사무소의 발표로는 섬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90% 감소해 10년 전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대마도(쓰시마섬) 토산물 가게의 한 종업원은 "깨끗한 바다가 매력적이어서 여름에 한국인이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았다. 나라의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단번에 한국 단체손님이 사라졌다"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일관계가) 좋아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나가사키 현과 쓰시마 시는 한국인 방문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고 일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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